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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넘겼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랜드 사태와 관련해 민주노총충남지역본부(민노총충남본부)가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민노총충남본부는 30일 오전 11시 신방동에 소재한 홈에버 천안점 앞에서 '2008년 설맞이 이랜드 집중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민노총충남지역본부와 과 민주노동당 충남도당위원회, 천안시위원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민노총충남본부는 "이랜드 사태가 해를 넘겨 220여일을 넘어섰지만 문제는 여전히 개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박성수 회장과 이랜드 그룹은 대화보다는 노조탄압에 혈안이 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랜드 자본은 비정규 노동자들을 포함한 노동조합 등에 100억원이 훨씬 넘는 손해배상과 가압류 조치를 했을 뿐 아니라, 지난 대선 직후 대화와 교섭을 요구한 뉴코아와 이랜드 노조 간부 및 조합원 33명에 대해 일방적으로 해고를 단행했다며 이랜드 자본의 행태는 그 예를 찾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민노총충남본부는 지난해 결성된 '나쁜기업 이랜드 홈에버 불매 천안운동본부'를 재가동하는 한편, 시민단체 등과 함께 불매운동을 다시 한 번 광범위하게 조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설맞이 집중투쟁 이후에라도 문제해결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조총충남본부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역할도 요구했다. 당선인이 경제대통령을 자임한다면 한 집 건너 한 명 꼴인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18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30일부터 2월 3일까지 각 지역본부별 집중투쟁을 전개키로 결의했다.

덧붙이는 글 | 윤평호 기자의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cnsisa


태그:#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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