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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전 건교부장관이 4일 광주시의회기자실에서 18대 총선 출마선언을 했다.
이용섭 전 건교부장관이 4일 광주시의회기자실에서 18대 총선 출마선언을 했다. ⓒ 차광석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장관이 '큰 정치'를 하겠다며 18대 총선의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장관은 4일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요즘은 오히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비정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직업으로서의 국회의원이 아닌 공직생활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사회 발전에 환원하기 위한 소명을 다 하겠다"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또 "국세청장, 행자부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의 공직 생활을 위해 3번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증된 사람"이라며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나쁘게 하지만 무슨 일을 했느냐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획일적으로 참여정부는 안 되고 어디는 되는 식으로 판단하는 것은 단견이다"며 "장관시절 성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공직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참여정부에 관해서는 "정권 창출의 실패로 정치적인 실패했지만 국가발전사적 측면에서는 성과를 많이 남겼다"며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맞기자"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지역발전 정책으로 '광주전남 공동국가산단 조성', '도로와 철도 확충에 의한 접근성 향상', '광주 군 공항의 조속한 이전' 등을 내놓았다.

 

그는 "군공항 이전이 광주공항 국내선 폐쇄는 아니다"라며 "광주 군공항은 소음과 고도제한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많은 만큼 반드시 옮겨져야 하며, 광주공항 국내선은 광주시민이 원하는 한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교부 장관시절 이전됐던 무안공항에 대해서는 "9년 전 무안공항 착공 당시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으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무안 국제공항을 잘 키우는 것이 광주 전남 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기업도시, 혁시도시 등 굵직한 지역사업에 대해 조금 길게 보면 무안국제공항의 필요성을 알게 될 것"이라며 "무안국제 공항이 상해, 일본, 대만, 방콕 등 취항이 늘어가고 있으며 조만간 점심 먹고 일본에 가서 일보고 돌아와 9시 뉴스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광산구를 택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광산구는 광주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등을 통해 광주를 먹여 살릴 것"이라면서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곳"임을 강조했다.


#이용섭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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