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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세종뉴스 창간1주년 기념강좌에서 강연하는 오연호 대표
세종뉴스 창간1주년 기념강좌에서 강연하는 오연호 대표 ⓒ 김소라

14일 세종뉴스 창간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강좌에서 강연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기자란 새로운 소식을 남에게 전달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며 그러므로 모든 시민은 이미 기자다"라고 정의했다.

오 대표는 비주류매체인 <말>지 기자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하면서 취재현장에서 차별과 무시를 당하는 부당함에 맞서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를 생각해 냈고 이를 실천하고자 <오마이뉴스>를 창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여년 전 직업기자가 탄생하기 훨씬 오래전부터 인류는 소식을 전해왔고 그 역할을 했던 사람이 바로 평범한 동네주민, 시민이었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면서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언론매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말 속에는 “당당함과 겸손함”의 두가지 뜻이 있다고 전제하며 “기자는 개인의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자의 알권리를 대변하여 취재를 하는 만큼 취재현장에서 당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언론의 규모와 관계없이 기사의 질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기자라는 이유로 오만해지고 특혜나 특권의식이 생길수 있는 자리”라며 “기자의 역할은 진실에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것이므로 스스로 특권의식을 버리고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연호대표의 강의하는 모습은 편안하고 친근했다
오연호대표의 강의하는 모습은 편안하고 친근했다 ⓒ 김소라

 80대 할머니부터 젊은이까지 참가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80대 할머니부터 젊은이까지 참가자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 김소라

오연호 대표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시민의 참여로 많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인터넷매체의 장점을 소개하면서도 "소식이 많아진다는 것이 반드시 행복한 것인가, 무엇을 위해 더 많은 소식을 더 빨리 전해야 하는가를 고민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인터넷매체가 희망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참여, 신뢰 있는 참여, 사람의 얼굴을 한 참여”를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50여분 동안 참가자들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친근하고 편안한 말투로 강의를 해주었으며 이 날 강연을 들은 참가자들은 오 대표의 강의가 쉽고도 재미있으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흔치 않은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세종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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