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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의 촬영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광고 <하이마트>의 촬영 장면.
올해 들어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의 촬영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광고 <하이마트>의 촬영 장면. ⓒ 합천군청

합천영상테마파크가 또 바빠졌다.

 

합천댐에서 15분 거리인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에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7만㎡로 2004년 4월에 개장했다. 지금까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KBS대하드라마 <서울1945>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올해 들어 이곳에서는 대형 영화․드라마와 CF촬영이 줄을 잇고 있다. 2월중에만 벌써 3편의 작품을 촬영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임원희, 류승범, 공효진,박시연이 출연한 영화 <다찌마와 리>를 촬영했다.

 

<하이마트> 광고도 지난 20일부터 이곳에서 촬영하고 있다. 이 광고에는 <며느리 전성시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필모와 KBS <대왕세종>에서 소헌황후 역을 맡고 있는 이윤지가 출연했다.

 

뮤직비디오도 이곳에서 촬영한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 박화요비의 뮤직비디오가 오는 28일 촬영할 예정이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이곳에서 카메라 앞에 선다. 그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50부작 MBC특별기획드라마 <에덴의 동쪽>이 이곳에서 촬영하게 된다. 촬영 세트장은 오는 4월 준공할 예정.

 

<에덴의 동쪽>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이산>의 후속작. 제작비 250억 원에 이르는 대작으로 <아일랜드>의 김진만 PD와 <달동네> <보통사람들>의 나연숙 작가가 콤비로 만든다.

 

합천군은 송승헌이 주연을 맡게 되어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합천군은 일본어 팸플릿과 캐릭터 상품을 제작사와 협의하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합천군 관계자는 “지난 16일 일본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1만7000여명이 몰리는 대성황을 보여 한류스타로서의 위력을 과시한 송승헌이 주연을 맡게 돼 일본인 관광객의 방문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흥행의 보증수표로 불리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각시탈> 제작사 측도 합천을 촬영지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각시탈> 제작을 준비해 온 나비픽처스의 김성수 감독이 최근 합천을 방문해 중국 선양과 합천 중에서 한 곳을 촬영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며 “해외촬영의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합천이 최종 촬영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시탈>을 합천에서 촬영할 경우 오는 7월경부터 2개월 이상 촬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제작비가 100억 원대에 이르는 대작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케이블영화전문채널인 OCN에서 3~4월 중 자체제작프로그램인 <경성기방>을 합천에서 촬영할 예정이고, CJ엔트테인먼트의 <공중곡예사>도 올해 하반기 이곳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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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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