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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와 Business말고 Morality와 Beauty를 추구하는 MB노믹스여야."

 

장로 대통령을 맞이하는 기독교계는 들떠있다. 그러나, 충고와 조언을 전하는 목사도 있다.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는 24일 예배 설교시간에 이명박 대통령의 'MB노믹스' 경제 정책에 대해 충고하며 '도덕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우리 사회에 '경제 살리기'와 '실용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MB노믹스가 그저 물질적 성장밖에 모르고 실용성만을 찾는 경제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운동 당시 내놓은 747(연 7% 경제성장, 4만불 국민개인소득, 7대 경제대국) 공약을 소개하고 "우리는 MB노믹스가 Money밖에 모르고 Business나 building밖에 모르는 경제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바라는 MB노믹스의 M은 Money에 앞서 Morality(도덕)를, B는 Business나 Building보다 Beauty(아름다움)를 추구하는 경제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부패한 국민이 부패한 대통령 낳으며, 불의한 국민이 불의한 대통령 뽑는다"며 "대통령이 품위 없는 대통령이었다면 그것은 일차적으로 국민이 품위 없는 국민이었기 때문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덕성이고 뭐고 경제만 살려놓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 국민은 여전히 품위 없는 국민"이라며 "국민이 그렇다면 새 대통령도 또 하나의 품위 없는 대통령이 되고 말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목사는 "대통령에게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기 이전에 정직하고 도덕적인 사회 만들 것을 주문하며, 부자 국민 되게 해주기를 바라기에 앞서 아름다운 국민 되게 해줄 것을 당부할 줄 아는 성숙한 국민이 되어야 한다"며 "대통령과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도덕적인 사회를 이루고 아름다운 국민이 되자"고 제안했다.

덧붙여 "그저 Money와 Business 또는 Building밖에 모르는 MB노믹스는 더 이상 우리나라와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없다"며 "Moral society를 이루며 Beautiful people 되기를 추구하는 MB노믹스만이 이 새 시대에 우리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파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장로대통령#MB노믹스#이수영#새문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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