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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신임 이필운 시장의 취임으로 시작된 민선4기 제6대 시정구호로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안양'을 확정했다.

 

시정구호는 시의 정책이념이자 목표일뿐만 아니라 민선단체장의 행정 방침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잣대. 안양시는 새로 정해진 구호를 시정운영의 기본 틀로 삼아, 앞으로 '아름다움'과 '행복'을 안양의 대표적 이미지로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양시는 "안양시장 재선거를 통해 출범한 민선 4기 제6대 시정구호를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안양'으로 지난달 29일 확정했다"며 "이번 시정구호는 과거와는 달리 63만 시민과 공무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방향성을 사전에 검토하여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정구호 선정 자료에 따르면 시정구호 중 첫 번째인 '아름다운 도시'는 예술과 문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고 미(美)를 겸비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안양을 병풍처럼 둘러싼 수리산과 관악산, 안양의 젖줄이자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안양천과 학의천, 공공예술의 메카가 된 안양예술공원 그리고 도시예술화 사업인 아트시티21 프로젝트 등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시는 이같은 천연 경관과 예술화 사업이 작은 면적에서도 아름다움과 경쟁력을 갖춘 유럽의 도시들처럼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 '행복한 안양'은 시민에 대한 헌신봉사와 골고루 잘사는 도시를 만들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방한 것. 행정의 가치를 시민편익에 맞춰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실현한다는 섬김을 원칙으로 누구에게나 희망을 안겨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이필운 안양시장이 지난해 12월 20일 안양시장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섬김과 행복의 주제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안양을 대표적 아름다운 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 그 속에 사는 시민들 모두가 행복이 가득하게 하겠다는 이 시장의 꿈과 이념을 담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시정구호의 확정으로 이후 그동안 시정구호 아래 도식적으로 정해지던 시정방침의 형식이 아닌 실·국·소장의 책임 하에 섬김 행정의 정책을 입안하고 시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는 혁신과 창의에 뿌리를 둔 신선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시정구호가 지향하는 가치를 달성을 위해서는 시장뿐만 아니라 시민, 공무원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시장의 철학-지역의 여건-시 주요정책의 관련성-시민의 공감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의 유기적 연계와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안양시는 지난해 신임 이필운 시장 취임과 함께 시의 미래비전과 시정 발전방향을 시민, 공무원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시정구호'와 '시정방침' 공모에 나서 12월 27일부터 2008년 1월6일까지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접수한 바 있다.

 

이어 교수·시인·카피라이터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한편 안양시 민선 초대인 이석용 시장 재직시 시정구호는 '시민만족 최고의 도시'에 '시정방침은 활기찬 도시, 편안한 도시, 즐거운 도시'였다.

 

이어 신중대 시장 재직시 시정구호는 '살고싶은 도시, 자랑스런 시민'에 시정방침은 '균형있는 도시발전, 활력있는 경제도시, 정감있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였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정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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