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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씨가 27일 오전 모교인 대창초교 후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씨가 27일 오전 모교인 대창초교 후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씨가 모교인 대창초등학교 후배들을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대창초교 6학년생 206명이 27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았다.

 

노 전 대통령 부부는 사저 옆 저수지 잔디밭에서 대창초교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초등학교 35회 졸업생(1959년)이며, 권양숙씨는 37회 졸업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는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는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노 전 대통령은 초등학교 다닐 때 봉화산에 소풍 왔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후배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종교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노 전 대통령은 "딱히 종교가 없다"고 답했으며, "언제 모교를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바쁜데 적당한 때에 모교를 방문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초등학교 다닐 때 학생회장을 지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은 전교 어린이회장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전교 어린이 회장을 했다. 당시 처음으로 학생들의 직접 투표로 회장을 뽑았다. 정견발표를 하기 위해 전날 밤을 꼬박 새워 원고를 준비했다. 4명의 후보가 나왔는데 전교생 502명 가운데 302표를 얻어 당선했다. 표를 많이 받았던 것은 정견발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무슨 일이든 준비를 많이 하고 성실하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여가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일이 여가보다 즐거울 때가 있다”고, “잘하는 운동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 당시에는 체육을 보건시간에 했는데 보건시간은 고욕이었다”고 대답했다.

 

“영부인을 언제 만났느냐”는 질문도 나왔는데, 노 전 대통령은 “5학년 2학기 때 집사람이 같은 마을로 이사를 와서 처음 만났다”고 대답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후배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후배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 노무현 공식 홈페이지

#노무현#봉하마을#대창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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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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