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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를 배경으로 신호등이 빨갛게 비추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를 배경으로 신호등이 빨갛게 비추고 있다. ⓒ 연합뉴스 황광모

이동관 대변인을 제외하고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전원이 교체된다. 새 정부 출범 117일 만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6시 새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에 대한 인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이 대통령이 내정자 발표를 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원칙은 대통령실장과 공석중인 사회정책수석을 제외한 6수석을 전원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일부 수석의 경우 다른 자리로 갈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조각과 첫 비서진 인선 때 일일이 소개한 관행을 정착시키고 싶다고 해서 내정자 발표를 하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장에는 당초 정·관계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외부에서 영입해 오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정길 울산대총장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의원,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고, 국정기획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의 이동 가능성이 크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전 재경부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정진곤 한양대 교수, 사회정책수석에는 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박길상 전 노동부차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은 정동기 전 대검차장과 이동기 전 수원지검장, 정종복 전 의원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다.

 

박영준 비서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인수위 전문위원,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 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의 기용이 확정적이다.


#이명박 대통령#인적쇄신#청와대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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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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