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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주남저수지를 포함해 람사르총회 공식탐방 8개 코스를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해 말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1만여마리의 가창오리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는 주남저수지를 포함해 람사르총회 공식탐방 8개 코스를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해 말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1만여마리의 가창오리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 ⓒ 생태사진작가 최종수

 

환경 올림픽이라 불리는 '2008 람사르총회' 때 160여개국 람사르협약 당사국들에게 보여줄 공식탐방 8개 코스가 확정되었다.

 

경남도는 람사르총회 기간(10월 27일~11월 4일)에 람사르습지인 우포늪을 비롯한 주요습지와 자연환경, 전통사찰 등 한국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식탐방 8개 코스를 확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공식탐방은 개최국의 습지를 탐방하는 람사르총회의 공식일정이다. 공식탐방은 오는 11월 2일 160여개국 람사르협약 당사국 정부 대표와 NGO 등 총회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는 행사다. 우리나라 주요 습지의 아름다움과 경남권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포함되었다.

 

경남도는 환경부와 람사르사무국과 협의를 통해 이번에 8개 탐방코스를 확정했다. 탐방코스는 습지와 새·문화·환경·자연·사찰의 5가지 테마로 구분하여 개최지인 경남과 부산(낙동강 하구), 전남(순천만)을 포함하고 있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를 비롯한 주요습지 7곳, 해인사·대원사 사찰 2곳, 김수로왕릉 등 유적지와 한옥체험관, 창원의집 체험시설 2개소, 생태환경시설인 에너지환경과학공원과 당항포 등 기타 관광지 3곳이 포함되었다.

 

경남도는 23일부터 9월28일까지 람사르총회 공식홈페이지(www.ramsar2008.go.kr)를 통해 참가자들의 사전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공식탐방에는 이미 선발된 35명의 습지 생태가이드들이 현장안내자로서 활동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 시ㆍ도,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탐방코스 추천을 받았으며, 현지실사와 간담회를 거쳐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면서 "지난 4월 경남을 방문한 람사르사무국 실사단과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코스를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까지 탐방지 세부코스 답사와 프로그램 확인을 통해 현장운영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10월 이전까지 탐방지별 외국어 안내판 등 환경정비와 홍보물 준비 등 손님맞을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식탐방 8개 코스는 다음과 같다.

 

- 전일 ▲순천만→우포늪(10시간). ▲주남저수지→수로왕릉(김해)→한옥체험관(7시간). ▲낙동강 하구→에너지환경과학공원(진해)→돝섬해상유원지(가고파국화축제)(8시간). ▲당항포관광지(공룡엑스포주제관)→봉암갯벌→주남저수지(8시간). ▲우포늪→해인사(9시간). ▲대원사→왕등재늪→외고개늪(9시간).

 

- 반일 ▲우포늪(5시간). ▲창원의집→주남저수지(5시간).


#람사르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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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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