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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5시 안산시 일동 소재 성호기념관 영상실에서 잊힌 독립운동가 '염석주' 선생을 재조명할 추진위원회가 염석주 선생 64주 기일을 기하여 공식 발족하여 뜻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염석주 선생은 수원 밤밭(현재의 율전리)에서 만석꾼의 자식으로 태어나 3.1운동 이후 뜻한 바 있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조국독립과 민족자존을 위한 사업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 1885년 생인 그는 민족반역자의 역모로 1944년 왜경에 검거되어 묵비권으로 일관해 18일간의 모진고문 끝에 해방 한 해를 앞두고 유명을 달리 한다.

해방 후 좌우대립이 극렬하였던 시기 그는 좌경으로 몰려 사회의 냉대와 무관심으로 잊혀버렸다.

 

그는 국내사업으로 농촌사업(샘골강습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고, 수원 신간회 부회장으로 당시 심각하던 소작쟁의와 후일 광주학생운동으로 타오른 학생운동을 지도하였다.

 

해외사업으로는 독립군 제2지대 김창환 장군과 여운형 등 동지들과 협력하여 만주에 90만평의 농장을 개척하여 독립군의 식량기지를 확보해 1930~1940년 대에 이르는 동안 열악하였던 독립군들의 군량미 문제를 해결했다. 또 독립군들의 인적 물적 기지를 건설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였다.

 

이 사업은 염석주의 주 활동무대이던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노인들이 주요회원인 “은빛둥지”가 시작했다. 은빛둥지는 안산문화유산해설사(회장 강명희)들의 협력으로 묻혀진 자료를 3년에 걸쳐 수집정리 하였고, 만주에 세워졌던 독립군 군량미 조달 농장(추공농장)도 추적하여 확인하였다. 은빛둥지는 이 모든 3년간의 과정을 한편의 다큐멘타리로 만들어 오는 광복절을 기하여 시사회를 열 예정이다.

 

안산시문화해설사회회장 (강명희)의 사회로 진행된 결성대회에는 염석주 유족대표 및 안산문화원 전 원장(이정태),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화지부(지부장 황규철), 통일포럼, 기타 학계와 종교계의 및 뜻있는 여러 시민과 단체가 참여하였다.

 

선출된 추진위원들은 1차로 “염석주기념사업회”를 결성하고, 2차로 연변대학 민족문제연구소의 염석주에 관한 논문 및 중국정부의 공식문건을 포함하여 이제까지 수집한 모든 자료를 정리하여 내년에 국가보훈처에 독립운동가로 서훈이 되도록 상신할 계획이며, 3차로 염석주의 주 활동무대였던 막고지(현재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기념관을 건립하여 염석주의 나라사랑 정신을 길이 보전할 계획이다.

 

 

강명희 회장은 이번 염석주 재조명 사업을 통하여 염석주와 같이 잊힌 독립운동가가 한 두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국민 모두에게 알릴 기회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염석주재조명사업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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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자신을 위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하며 이는 사회에 대한 노인의 의무이기도한 시대이다. 노인들이 활기차게 살기 위하여 ICT기술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공유해가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안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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