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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화분' 관리인들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스타클래스의 아담한 화분
▲ 아기자기한 '화분' 관리인들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스타클래스의 아담한 화분
ⓒ 조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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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환경오염의 영향으로 전세계인들의 건강과 생활이 악화되어 가고 있다. 지나친 이산화탄소 배출과 늘어나는 자가용 이용 등이 열대야 현상의 원인으로 밝혀져 심각한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환경오염과 열대야 현상이 심해지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과 에너지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 당국은 건물옥상을 정원화하는 정책을 세웠다. 현재까지 대다수 건물의 옥상이 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서울의 새로운 숨은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옥상정원, 그 중 상업시설의 옥상정원과 주거시설의 옥상정원의 모습은 어떨까?

날씨가 흐렸던 7일 월요일, 상업시설 중 우리나라 전자백화점의 메카인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 '하늘공원'을 찾았고, 주거시설 대표로 서울 양재역 5분 거리에 위치한 주상복합시설 '극동스타클래스' 옥상시설을 방문했다.

[극동스타클래스]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

지어진 지 불과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극동스타클래스 옥상정원은 최근 아파트관리자 측의 정성스러운 관리로 아파트 주민의 편안한 휴식처 같은 분위기였다

특히 직접관리한 흔적이 보이는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이쁘게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하늘공원에 비해 그 규모는 작지만, 평온해보이는 벤치와 나무바닥이 자리잡아 도심의 작은 테라스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아담한 카페 마치 카페 야외시설에 있는듯한 분위기인 옥상, 심플해보이는 벤치도 자리잡았다.
▲ 아담한 카페 마치 카페 야외시설에 있는듯한 분위기인 옥상, 심플해보이는 벤치도 자리잡았다.
ⓒ 조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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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담한 규모로 지어진 스타클래스의 옥상정원은 지금도 주민들이 자주 찾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심지어 외부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정도다. 옥상정원의 옥의 티로 자리잡을 수 있는 담배피는 사람의 모습도 찾을 수 없어 담배공기에 약한 사람들도 찾아오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나치게 큰 안테나가 간혹 강남 방면 전경을 가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안테나 주위에 높은 전력이 통할 수 있는데 그 주변에도 안전사고 위험이 담긴 글귀조차도 찾을 수 없고 안전장치도 없다. 

안테나 주위 안전사고 우려 스타클래스 옥상정원에 자리잡은 안테나, 주변안전장치가 없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 안테나 주위 안전사고 우려 스타클래스 옥상정원에 자리잡은 안테나, 주변안전장치가 없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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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전적인 면에서 조금 부족한 스타클래스 옥상정원이지만, 개개인의 우수한 식물관리와 아늑한 휴게공간이 자리잡고 있어 이곳 주민들의 최고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하늘공원] 우수한 한강조망 자랑, 담배공기 아쉬워

우수옥상정원의 장관 서울시 우수옥상정원 '하늘공원'
▲ 우수옥상정원의 장관 서울시 우수옥상정원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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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올림픽대교가 보이는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는 서울시민들에게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곳은 직장인들과 영화관람객등의 휴식처로 높게 평가된 곳이다. 이렇게 서울시민이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하늘공원'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 시원하다 한강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 아 시원하다 한강전망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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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아닌 시원한 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스타클래스와 다른 이곳의 매력이다. 특히 '한강전망대'가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아 색다른 볼거리도 자아낸다. 또 전망대 주변은 연인들의 낙서흔적 등도 자주 볼 수 있어 이 낙서를 보는 또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하늘공원'의 크기는 '스타클래스' 보다 3배 이상의 큰 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에서 주로 판매행사도 열리며, 종종 공연 등도 자주 개최돼 단순히 휴식만을 위한 '스타클래스'와 비교하면, 정원 안에서 문화생활과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다.

도심의 휴식처 강변대로와 잠실철교가 보이는 하늘공원
▲ 도심의 휴식처 강변대로와 잠실철교가 보이는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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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있기에 아까운 재떨이 흡연자들이 많아 재떨이가 구축된 하늘공원, 담배공기에 약한 비흡연자들에게는 취약한 공간이다.
▲ 공원에 있기에 아까운 재떨이 흡연자들이 많아 재떨이가 구축된 하늘공원, 담배공기에 약한 비흡연자들에게는 취약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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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공간을 자랑하는 '하늘공원'의 공기는 공간만큼 시원하지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담배공기 때문이다. 이곳은 상업시설만 자리잡은 곳이 아니라, 프라임타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도 많아 그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은 곳이 '하늘공원'이다.

그래서 흡연에 대한 규제가 없는 이곳 옥상에서 주로 직장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하늘공원'은 '스타클래스'에 비해 공기의 맛은 떨어진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SBS 유포터 미디어다음 캠퍼스라이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양재역#극동스타클래스#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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