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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오는 23~24일 사이 통영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금마련 인권영화제-다가가기6”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오는 23~24일 사이 통영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금마련 인권영화제-다가가기6”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통영거제시민모임
"해방 63년이 넘도록 통한의 역사를 살아오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살아생전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인권을 회복하는 진정한 해방을 안겨드립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그 역사를 기억하고 바로 세우고자하는 발걸음의 하나로 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대표 송도자)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금마련 인권영화제-다가가기6"를 연다. 오는 23~24일(오후 6시부터) 사이 경남 통영시 미수동 통영해양관광공원.

통영거제시민모임은 '다가가기'라는 제목으로 인권영화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로 여섯 번째 열린다. 이 단체는 "영화와 영상 사진이라는 문화 매개체를 통하여 여성폭력, 그리고 일상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폭력과 차별에 대한 문제를 보고 느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산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통영거제지역에 살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돌보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2000년부터 봉사 활동을 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그림·사진전과 초청강연회 등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태를 알리는 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송도자 대표는 "해방 63년이 지나도 치유되지 않고 있는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라는 성노예제는 세계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없는 전쟁 하에서 자행된 반인륜적 범죄이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잘못된 역사를 지역민들과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알리는 역사 바로알기의 장으로서,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당당히 요구하여 실현하고자 하는 역사바로세우기에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의 후유증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며 살고 있는 우리 지역의 피해자들에게 상처와 고통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치료사업과 복지 지원을 위한 지역민들의 사회적 참여와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상영 일정은 다음과 같다. ▲23일(토) "지울 수 없는 역사", "끝나지 않은 전쟁", "별별 이야기", "다섯개의 시선". ▲24일(일) "소망", "끝나지 않은 전쟁", "여섯개의 시선", "식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는데, 차진현(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씨의 "일본군 '위안부', 그 삶"이란 제목의 전시회와 영상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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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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