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노무현 전 대통령은 16일 봉하마을 방문객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살펴보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16일 봉하마을 방문객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살펴보고 있다. ⓒ 노무현공식홈페이지

 

"귀한 말씀 잘 듣고 갑니다. 의식이 깨어 있는 국민이 되자는 말씀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작은 일을 잘해야 큰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 꼭 기억하고 실천할게요."

"질긴 놈이 이깁니다. 지치지 말고 조중동이 쓰러질 때까지 노하우 여러분 힘내야지요. 아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노무현 전 대통령한테 봉하마을 방문 소감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 '문자 방명록'란을 만들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3일부터 '문자방명록'을 게시하고 있는데, 16일까지 50여건의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문자방명록은 노 전 대통령 생가에 비치되어 있는 종이방명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은 홈페이지에 공지한 글을 통해 "봉하마을을 방문하는 분들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내주시는 방문소감을 실시간으로 사람사는세상 회원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게시판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은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는 홈페이지에 공개해 놓지 않았다. 봉하마을 생가에만 전화번호를 공개해 놓았다.

 

김경수 비서관은 "문자방명록은 현재 생가에 비치되어 있는 종이방명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 이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홈페이지에는 문자를 보낼 수 있는 번호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봉하마을 방문 소감을 간단하게 적은 홈페이지 문자방명록은 누리꾼들도 볼 수 있다.

 

봉하마을 방문객은 귀향 5개월 만에 50만명이 넘어섰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평일 2000여명, 주말 2500여명이 찾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에는 방문객을 만나지 않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노 전 대통령은 8월부터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 6시 세 차례에 걸쳐 방문객들을 만나고 있다. 대개 수백명씩 만나는데, 노 전 대통령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강연하기도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홈페이지에 '문자방명록'을 만들어 놓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홈페이지에 '문자방명록'을 만들어 놓았다. ⓒ 노무현공식홈페이지

#노무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