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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불매를 위한 부산 장바구니 실천단'이 뜬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여성단체는 3일 오후 4시 동래 메가마트 정문 앞에서 '부산 장바구니 실천단' 발대식을 연다. 이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는 사지도, 팔지도, 먹지도 맙시다"라고 호소한다.

 

장바구니실천단에는 동래생협과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여성위원회, 부산교육문화센터,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여성의 전화,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산여성회, 여성문화인권센터,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전국여성노동조합 부산지부, 통일여성회, 푸른바다생협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검역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재협상뿐"이라며 "정부에 재협상을 촉구하며 생활의 터전에서부터 감시자의 역할을 할 것이며,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퇴출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바구니 실천단은 "여성들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미국산 쇠고기유통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미국산 쇠고기에서 아주 작은 뼛 조각이 나왔다며 온 나라가 분노했던 때가 바로 엊그제 일 같은데 국민의 요구와 저항은 아랑곳하지 않고 수입을 강행한 정부의 정책으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는 온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수입되는 미국산쇠고기의 전수검사도 할 수 없고, 쇠고기에 대한 유통이력제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현실에서는 학교, 병원, 군부대, 복지시설 등 단체급식소는 물론 일반 음식점이나 소규모 식당, 정육점 등 시중에서 유통, 판매되는 쇠고기의 원산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광우병에 대한 사전예방과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여성들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해 왔다"며 "가족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들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미국에 팔아넘긴 대통령과 정부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포기한 상황에서 우리 여성들은 스스로의 생명권과 건강권, 검역주권을 지키기 위해 '장바구니 실천단'을 구성하였다"고 설명했다.

 

장바구니 실천단은 "생활공간에서부터 내 가족, 우리 동네, 지역사회로 영역을 확장해가며 생활 속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불매를 통한 광우병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사지 않기, 팔지 않기, 먹지 않기 위해 앞장서서 실천하며 곳곳에서 감시자가 되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 시장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유통판매업체가 자사 이익만을 위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눈 앞의 이윤만을 위해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유통한다면 소비자들은 적극적인 불매운동으로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태그:#광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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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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