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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예술가 정창모의 작품들 중 하나
인민예술가 정창모의 작품들 중 하나 ⓒ 민족통신

독일 베를린이 지금 북한 미술에 푹 빠져 있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독일 베를린 아트센터에서는 북한 문화성이 주최하고 유리디쎄 기획사(최상균 대표)가 주관하는 북한 정부수립 60돌을 기념하는 "아트 프롬 평양(Art from Pyongyang)" 미술전이 주독일 북한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중에 있다.

독일의 4대 일간지(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베를리너 차이퉁, 타게스 슈피겔, 쥐트 도이체 차이퉁)을 비롯한 덴마크의 벨린스케지, 스페인 언론 등의 문화면 주요기사로 다뤄지고 있는 이번 북한 미술전시회에는 화가 100여 명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되었다. 뿐만 아니라 독일 국영 텔레비전(TV 3SAT) 또한 전시회를 소개, 독일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북한 대사관 직원들 뿐 아니라 북한 문화성 미술국 김혁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문화성 일군 4명도 참가했다.

 전철역에 나붙은 북 미술전시회 광고
전철역에 나붙은 북 미술전시회 광고 ⓒ 민족통신

홍창일 독일주재 북한 대사는 개막축하연설에서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경험한 베를린은 조선인민들에게 매우 특별한 곳"이라면서 "첫 해외 전시회를 이곳에서 여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미술전시회 "아트 프롬 평양"전에는 북한 최고의 화가에 해당하는 김일성상 계관인 김성민, 홍춘웅, 최성용, 김승희를 비롯, 남한에도 잘 알려진 정창모, 선우영, 최창호, 김상직, 황영준 등 100여 화가의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특히 고 윤이상 선생의 초상 목판화가 전시돼 관람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은 인민예술가 김영훈의 작품으로 윤이상 선생이 작곡한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와 같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지금까지 개인 차원의 전시회를 뛰어넘어 정부차원의 해외전시회로는 처음인 관계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독일과 북한의 문화교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최창호의 '청봉의 벚나무 수림 속에서' 등 일부 전시작은 이미 수만 유로의 고가에 팔렸으며 구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북에서 참석한 주독 홍창일 대사(맨오른쪽), 김혁 문화성 미술국 과장(왼쪽서 두번째), 그리고 주관처 대표인 최상균 선생(맨왼쪽)이 기념촬영
북에서 참석한 주독 홍창일 대사(맨오른쪽), 김혁 문화성 미술국 과장(왼쪽서 두번째), 그리고 주관처 대표인 최상균 선생(맨왼쪽)이 기념촬영 ⓒ 민족통신

 인민예술가 선우영의 작품 중 하나
인민예술가 선우영의 작품 중 하나 ⓒ 민족통신

 독일 주요일간지 중 하나인 <베를리너 자이퉁>의 북 전시회 보도
독일 주요일간지 중 하나인 <베를리너 자이퉁>의 북 전시회 보도 ⓒ 민족통신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자주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북한#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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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전국회의에서 파트로 힘을 보태고 있는 세 아이 엄마입니다. 북한산을 옆에, 도봉산을 뒤에 두고 사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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