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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시위 서울지하철노조 현장간부들은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용역입찰업체를 찾아가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날 이들은 용역업체 사장 면담을 요구했다.
피켓시위서울지하철노조 현장간부들은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한 용역입찰업체를 찾아가 피켓시위를 펼쳤다. 이날 이들은 용역업체 사장 면담을 요구했다. ⓒ 김철관

서울지하철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후)는 오는 20일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 서울메트로 차량분야 경정비(월상검사, 특별검사) 외주용역 공개입찰을 신청한 업체를 찾아 피켓시위를 펼쳤다.

 

서울지하철노조 차량지부 현장간부들은 용역입찰에 참여한 경기 의정부 ㄷ사, 서울 시흥동 ㅍ사와 영등포구 ㄱ사 등의 업체 정문 앞에서 지하철관련 비전문업체 용역 입찰 부당성을 폭로하면서 항의시위를 이어갔다.

 

창동차량지회, 군자정비지회, 군자검수지회 소속 차량지부 현장간부들은 16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의정부시 용현동 ㄷ사 정문앞에서 “시민생명 위협하는 용역입찰 저지하자”, “열불 나는 분사화 투쟁으로 분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용역업체 사장 면담을 요구했다. 이날 용역업체 사장은 자리를 비워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입찰 업체 사무실을 살펴보기도 했다.

 

폴리스라인 경찰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폴리스라인을 쳤다.
폴리스라인경찰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폴리스라인을 쳤다. ⓒ 김철관

이날 참석 현장간부들은 각자 돌아가면서 전동차 경정비 용역의 부당성에 대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발언을 한 전순기 차량지부 창동지회 전 지회장은 “입찰 참여들이 지하철 전동차 검수와 관련해 전문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영세업체도 아닌 구멍가게보다 못한 용역업체였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해야 하는데, 한 두명의 직원과 변변치 않은 사무실만 하나 있는 업체에게 전동차 안전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용역입찰 업체 방문 시위를 눈치 챈 의정부경찰서는 시위 현장에서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놓았다. 이날 지하철노조 간부들은 특별한 마찰 없이 일정을 마치고 자진해산했다.

 

한편, 입찰 용역업체 항의방문은 지하철노조 차량지부가 담당했고 경기 의정부에 있는 ㄷ사는 창동차량지회, 군자정비지회와 검수지회 현장간부들이, 서울 시흥동에 있는 ㅍ사는 수서지회, 신정정비지회와 검수지회 현장간부들이, 서울 영등포에 있는 ㄱ사는 기지사령지회, 지축정비지회와 검수지회 현장간부들이 각각 역할을 분담해 항의시위를 펼쳤다.

 

피켓 이날 피켓시위와 구호를 외쳤다.
피켓이날 피켓시위와 구호를 외쳤다. ⓒ 김철관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오는 2010년까지 직원 2088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고, 현재 8개 역사와 구내기관업무를 분사화를 시킨 상태다. 오는 20일까지 전동차 차량분야 경정비 용역 공개입찰을 받을 예정이며, 현재 이들 3개 업체가 지원했다.


#서울지하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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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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