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 버리고 만 님은 돌아보지 않는 법이라고 하지만, 떠나 버리고 말았어도 차마 뗄 수 없는 발걸음이라,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아쉬움을 달랩니다. 허물리고 만 인천 숭의야구장입니다. 이렇게 허물려도 되는가 하고 묻고 싶으나, 누구한테 물을 수 있겠습니까. 안타깝게 떠나버리고 만 옛님을 그리면서, 시린 가슴을 누르면서, 철거현장에 들어가 허락을 받고 사진 몇 장을 겨우 남깁니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 인터넷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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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골목길 사진 찍기] http://cafe.naver.com/ing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