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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한나라당 의원(포항 남.울릉)의 "수도권 규제완화 뭘 알고나 반발하나"라는 발언과 관련 지역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대한 지방의원들의 집단 반발에 대하여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나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찬성한다"며 이 같이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득의원의 이번 발언은 "선 지역 활성화, 후 수도권 규제 완화"를 천명했던 이명박 정부가  전격적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함으로서 지방분권운동의 중심지였던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반발이 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지역민들의 실망과 규탄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조진형 상임대표는 이상득 의원의 이날 발언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개인적 관계가 있다 할지라도 경북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상득의원의 수도권 중심주의 적인 발언에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다, 현정부의 정책 결정에 매우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이상득 의원의 지방비하 발언으로 이제 구미나 포항 등에 있는 지역기업들이 마음 놓고 수도권으로 이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과 같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수도권은 이제 한국 경제에 블랙홀이 될 것이며 지역은 더욱 어려워지게 생겼다.

 

어느 기업이 시장이 있고, 인재가 있고, 인프라가 충분히 건설된 수도권을 놔두고 지방으로 오겠느냐, 수도권은 규제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지식, 서비스, 금융산업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수도권 경제는 활성화 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수도권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제조업은 지방으로 내보내고 비제조업 중심으로 경제를 제편해야 할 시점이며, 정책적으로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과 재원은 100% 지역에 집중되어야 한다."

 

한편 12일 오후 2시 전국 13개 비수도권지역 지방자치단체의원협의회와 지방분권국민운동 등은 국회앞 에서 "수도권규제완화철폐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규탄하고, 지역의 모든 동력을 모아 "선 지역 활성화, 후 수도권 규제완화"을 요구해 나가기로 결의 하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경북(www.newsy.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동억 기자는 지방분권운동 포항본부 기획실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방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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