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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행정감사(이하 행감)장에 지나치게 많은 수의 공무원이 배석,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안양시 공무원 이 모씨(6급) 에 따르면 출석 요구 대상도 아닌 6급 팀장까지 행감장에 배석하는 것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심한 경우에는 팀장 이하 실무자까지 배석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공백이 심각하다고 전한다.

 

안양시는 지난 11월 26일부터 오는 12월4일까지 각 부서별로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의원들은 통상적으로 각 부서 국장과 과장에게 질의를 하고 답변을 받는다. 따라서 굳이 6급 팀장은 그 자리에 배석 할 필요가 없는 것.

 

6급 팀장급까지 행감장에 배석하는 이유는 국, 과장에게 들을 수 있는 답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부적인 업무에 관한 질문은 실무를 담당하는 팀장이 와야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고 안양시의회 박현배 의원(민주당) 은 전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국, 과장급 공무원들이 답변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행감장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안양시 공무원 이 모씨는 전한다. 하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해당과 답변시 에만 배석하고 그 외 타 부서 질의 답변시에는 업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부서 질의 답변이 끝난 이후에도 팀장급들이 행감장에 계속 배석하는 이유는 의원들이 갑자기 던지는 돌발적이 질문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돌발적인 질문 역시 실무자 급에서 답변할 사항이 많다고 전한다. 이 문제 역시도 결론 적으로는 담당 국, 과장이 답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면 해결 될 문제라고 이 씨는 전한다.

 

또, 행감 때  국, 과장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라도 과장 급 이하 공무원은 배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또 다른 안양시 공무원 이 모씨(6급) 는 “시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실질적으로 팀장 급에서 준비하고 국, 과장은 써 준대로 읽기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 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팀장 과 팀장급 이하 공무원은 행감장에서 철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국, 과장이 업무를 제대로 파악해서 답변해야 한다는 것.

 

각 부서별 행감은 2일간이다. 행감이 실시되는 2일간 각 부서 팀장과 실무자들 의자는 비어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안양시 행감장에는 답변자인 국장, 과장을 제외하고도 공무원들 약 30명이 행감장에 배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스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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