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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유기식품 유통인증협회의 'A마크'
친환경유기식품 유통인증협회의 'A마크' ⓒ 유통인증협회

친환경 농축산물 구입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A마크'가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다. 생협에서 파는 농산물과 가공품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여타 다른 친환경 농축산물 구입에 참고할만한 '상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A마크'는 생산자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생산된 것인지, 언제 포장돼서 출하된 것인지, 어떤 유통경로를 거쳤는지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농축산물이나 가공식품에 부착된 유통인증번호를 뜻한다.

 

생산유통인증 시스템에 위·변조 방지기능 도입

 

유통인증번호를 부여하는 주체는 친환경유기식품 유통인증협회(아래 유통인증협회)로 친환경유기식품의 생산과 유통의 전 과정에 대한 검증 기준을 새롭게 세움으로써 한국 유기농업과 생협 운동 발전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된 단체다.

 

유통인증협회가 앞서 도입했던 'K-CODE(생산유통인증시스템)' 스티커와 A마크 스티커의 가장 큰 차이는 위·변조 방지기능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해당 농산물의 안전성과 출하·유통과정의 혼입 방지 등을 보증하는 기존 'K-CODE' 스티커가 업그레이드 된 셈이다.

 

정찬율 유통인증협회 사무국장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시변각 보안잉크를 사용했고, 각 스티커마다 고유번호를 인쇄하는 등 한국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능을 넣었다"면서 "이로써 총 수량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해서 인증스티커의 남발이나 도용을 방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비자의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쿱(iCOOP) 생협연대 71개 단체와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등에서 자신들이 파는 농산물과 가공품에 A마크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유통인증번호 입력하면 다양한 이력 정보 확인

 

 유통인증협회 홈페이지의 유통인증번호 검색의 예
유통인증협회 홈페이지의 유통인증번호 검색의 예 ⓒ www.kcod.or.kr

A마크로 생산 이력과 유통 이력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유통인증협회 홈페이지(www.kcod.or.kr)에 접속해서 자신이 구입한 농축산물 또는 가공식품에 붙어있는 A마크 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검색하면 된다.

 

생산자 이름·생산자 주소·친환경 재배 경력 등의 생산자 이력은 물론 수확날짜·포장날짜·스티커 출력일시·친환경 인증번호·친환경 인증기관 등 상품 이력까지 자세하게 나타난다. 또한 수확·재배·출하 과정과 해당 인증서 또한 사진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정찬율 사무국장은 "파종 규모·병충해 발생 여부·예상 수확량·최종 수확량 등을 생산지에서 직접 협회 시스템에 등록을 하고 있으며, 협회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방문해 이를 직접 확인한다"면서 "친환경인증심사원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파종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재배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사무국장은 "협회 산하기관인 친환경유기인증센터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으로 재배과정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유통인증협회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협회가 책임을 지고 경제적 보상을 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생협#유통인증협회#A마크#유통인증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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