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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광(46·사진) <월간조선> 전 편집장이 4·29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20일 사표를 제출하고, 23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출사표를 던진 김씨는 "기자생활을 만 20년 동안 해오면서 전업기자와 전업을 놓고 고민했다. 기자라는 것도 퍼블릭(공공)서비스이듯 국회의원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출마를 위해 지난해 5월 편집장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상북도 상주 출생으로 부평동초등학교와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해 1989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뒤 2001년 7월 <월간조선>으로 자리를 옮겨 200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씨는 1993년 1월부터 2년간 <월간조선> 파견 근무할 때는 4차례 중국 연변을 방문, 만주 일대의 탈북자 실상을 한국에 전하기도 했다. 또한 연변에서 일고 있는 '한국 붐'을 시리즈로 연재하기도 했다.

 

김씨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 예비후보 사무실을 마련하고, 23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박희태 대표의 부평을 출마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 신인으로 최선을 다해 이 지역 발전과 한국 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짧게 밝혔다. 

 

김씨의 출사표는 친 이명박 계열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란 후문이 나돌고 있다. 인천 출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이 지역에 재선거가 확정 된 후 인천·부평 출신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적으로 밝혀왔다. 이로 인해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군들이 김씨의 예비후보 등록에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


한편, 김씨 출마에 대해 그 동안 조선일보 반대 운동을 전개해온 '조아세'(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시민모임) 등은 김씨의 낙선을 위해 운동을 벌이겠다는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www.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연광#부평을#4.29재선거#한나라당 예비후보#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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