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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이 올 상반기 중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이 뉴욕 필하모닉의 지난해 평양 공연에 대한 답방으로 올해 상반기 뉴욕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2월 26일 동평양극장에서 열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이 뉴욕 필하모닉의 지난해 평양 공연에 대한 답방으로 올해 상반기 뉴욕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2월 26일 동평양극장에서 열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 자유아시아방송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을 지원했던 뉴욕의 민간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북한의 조선국립교향악단이 답방 공연 형식으로 올해 상반기 중 뉴욕에서 공연하게 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 단체의 프레드 캐리어 부회장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오는 6월 이전에 공연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다.

 

프레드 캐리어 부회장은 당초 추진했던 3월 공연은 무산됐지만 오는 6월 이전은 가능하다면서 특정 일자를 밝히기는 이르나 올해 상반기에는 공연이 열린다고 말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조선국립교향악단 선발대가 공연 일정 두 달 전에 공연 장소인 뉴욕 맨해튼에 있는 링컨센터 내 에이버리 피셔 홀을 직접 답사하고 미국 내 관계자들을 만나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뉴욕 필하모닉이 평양 공연을 위해 수차례 북한을 방문했듯이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선발대도 적어도 두세 차례 뉴욕을 방문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함구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측은 북한 선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뉴욕 공연 성사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캐리어 부회장은 "공연 자금과 관련해 미국의 금융시장이 위기를 맞기 전에도 조선국립교향악단을 초청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쉽지는 않지만 자금 마련에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자금이 모자라 공연이 성사되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캐리어 부회장은 북한 인공위성 발사 발표를 둘러싼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방미 연주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사회과학원의 리언 시걸 박사는 '북한에서 만난 정부 관리들이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을 열망'했다고 밝혀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에 대한 북미 양자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보여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26일 북한 평양의 동평양극장에서 공연,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자주민보>에 게재되었습니다. 


#북한#조선국립교향악단#뉴욕필하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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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전국회의에서 파트로 힘을 보태고 있는 세 아이 엄마입니다. 북한산을 옆에, 도봉산을 뒤에 두고 사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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