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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는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을 규탄하고 미디어법 본회의 상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언론장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2월28일 오후4시 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전국언론노조는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을 규탄하고 미디어법 본회의 상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언론장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2월28일 오후4시 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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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 혀를 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투쟁사를 하는 백기완 선생님.
 "범의 혀를 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는 투쟁사를 하는 백기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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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길 문방위위원장의 날치기 미디어법 상정으로, 민주당이 문방위를 점거하고 있어 3월2일 김형오 국회의장의 미디어법 본회의 상정이 관건이 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는 미디어법 날치기 상정을 규탄하고 미디어법 본회의 상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언론장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 언론노조 결의대회'를 2월 28일 오후 4시 프레스센터에서 가졌다.

오후 3시부터 결의대회에 참가를 막기위해 프레스센터주변은 전경버스가 둘러싸고 있었고
지하철 출입구 곳곳에 전투경찰이 서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도 2000여 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용산철거민참사범대위, 시민들이 결의대회에 참석하였다.

"조중동은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면 이런 기사를 쓸 것이다. 방송에서 진실을 보도하기위해 미디어악법을 막으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조중동은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면 이런 기사를 쓸 것이다. 방송에서 진실을 보도하기위해 미디어악법을 막으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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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빼앗아 조중동과 재벌에게 주어 국민의 눈과 귀 막으려 하고, 인터넷 통제법으로 입에 재갈물리려 한다. 과거 독재정권 말기와 같이 방송장악하고 여론 조작하여 장기 집권 획책하고 있다"며 "영혼 없는 저널리스트 되지 말고 언론노조 깃발아래 하나로 뭉쳐 싸울 것"을 권고하는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
 방송을 빼앗아 조중동과 재벌에게 주어 국민의 눈과 귀 막으려 하고, 인터넷 통제법으로 입에 재갈물리려 한다. 과거 독재정권 말기와 같이 방송장악하고 여론 조작하여 장기 집권 획책하고 있다"며 "영혼 없는 저널리스트 되지 말고 언론노조 깃발아래 하나로 뭉쳐 싸울 것"을 권고하는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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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전여옥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 전여옥 의원은 팔도 잘 못 쓰고 걸음도 불편한 69세 된 할머니가 자신의 눈을 후벼 팠다는, 참으로 끔찍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조중동은 말도 안 되는 기사를 쓰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언론을 장악하면 이런 기사를 쓸 것이다. 방송에서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미디어악법을 막으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는 "터무니 없는 살인를 한 살인정권이 언론을 말살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려한다. 우황청심환 운운하며 날치기 상정했다. 기습상정으로 정당화 합법화하려 하나 원천 무효다. 미디어법은 법안 본문에도 없는 이름이다. 방송을 빼앗아 조중동과 재벌에게 주어 국민의 눈과 귀 막으려 하고, 인터넷 통제법으로 입에 재갈물리려 한다. 과거 독재정권 말기와 같이 방송장악하고 여론 조작하여 장기 집권 획책하고 있다"며 "영혼 없는 저널리스트 되지 말고 언론노조 깃발아래 하나로 뭉쳐 싸울 것"을 권고하였다.

"우리 싸움의 본질은 방송이 있는 그대로, 벌어지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촛불, 서민들의 아픔, 분노 그대로 보고하고 알리자고 한다"는 MBC지부 박성제위원장.
 "우리 싸움의 본질은 방송이 있는 그대로, 벌어지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촛불, 서민들의 아픔, 분노 그대로 보고하고 알리자고 한다"는 MBC지부 박성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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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지부위원장은 "부끄럽다. 용산 현장에 많은 기자 카메라 있었으나 위험에 관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아 참사 일어났다. 조중동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테러리스트, 범죄집단이라고 한 발언을 1면 톱과 사설, 칼럼으로 실어 몰아붙였다"며 "언론악법이 통과되면 또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MBC 뉴스, < PD수첩>, <뉴스후>, <시사매거진 2580>이 철거민, 서민을 테러리스트, 범죄집단으로 묘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싸움의 본질은 방송이 있는 그대로, 벌어지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촛불, 서민들의 아픔, 분노 그대로 보고하고 알리자고 한다. 우리의 입과 눈, 귀를 막고 카메라, 마이크가 막힐까봐, MBC가 조중동 같은 언론사가 되고, 방송사 주인으로 재벌, 조중동 같은 사람이 올까봐 거리로 나왔다. 언론노조 싸움을 끝까지 지켜주고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3월1일 일요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3월 2일 이명박 정권이 언론악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려하기 때문에 SBS 노조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하는 심석태 SBS지부장
 "3월1일 일요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3월 2일 이명박 정권이 언론악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려하기 때문에 SBS 노조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하는 심석태 SBS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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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태 SBS 노조위원장은 "3월1일 일요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3월 2일 이명박 정권이 언론악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려 하기 때문에 SBS 노조도 총파업에 들어간다"며 "끝까지 싸우면 언론악법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SBS 노조는 방송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전 조합원이 3월 1일 오전부터 총파업 투쟁에 참여하고 오전 11시 파업출정식을 갖는다.

왼쪽부터 YTN지부 노종면위원장, OBS지부 노중일위원장, 아리랑TV지부 이정원 위원장, CBS지부 양승관위원장, EBS지부 정영홍위원장의 투쟁사.
 왼쪽부터 YTN지부 노종면위원장, OBS지부 노중일위원장, 아리랑TV지부 이정원 위원장, CBS지부 양승관위원장, EBS지부 정영홍위원장의 투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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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양승관 CBS지부 노조위원장도 "마이크 놓고 카메라 놓았다. 언론 악법 온몸으로 막아내겠다. CBS파업 나섰다. 여러 시민들 응원해 감사하다. MBC파업 지켜보는 언론노동자 한사람으로로 마음 무거워 하는 것 조합원들이 풀어주었다"며 언론악법 저지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밝혔다.

이정원 아리랑국제방송 노조위원장도 "지금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하는 작태를 보면 언론인으로서 고개 들고 살 수 없을 것 같아 아리랑국제방송 역시 월요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 들어 비가 안 오고 가뭄이 심한 이유는 국민들을 위해 써야 할 물을 국민들 죽이는 데 써 하늘이 용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싸움은 시작됐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한나라당의 뻔뻔한 거짓말' 퍼포먼스
 '한나라당의 뻔뻔한 거짓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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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특보 출신 낙하산 사장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중일 OBS지부위원장은 "공익적 민영방송 만드려는 OBS가 MB특보 낙하산 사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 전임 위원장 단식 18일째다. 전 조합원 똘똘 뭉쳐 대항하고 있다. 회사측은 전입 집행부와 현집행부 법적으로 고소한다고 한다. 시민 여러분 OBS지켜주십시오. 민주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공익적 민영방송 목숨걸고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노종면 YTN지부장도 "낙하산 꽂힌 지부 똘똘뭉쳐 싸우겠다. 낙하산 투하하다 안되니 법 바꿔 주무르려한다. MBC파업이 아니라 MB씨 발 파업이다. 3월2일 모든 방송사 언론노조 파업 동참 할 것이다.  MB씨 발 파업 저희 뒤따를 것 이다. 끝까지 싸워 승리 쟁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3월 2일 월요일 오전 5시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는 김덕재 KBS PD협회장
 "3월 2일 월요일 오전 5시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는 김덕재 KBS PD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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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도중 전투경찰이 밀고 들어와 강제 해산하려하고 있다.
 결의대회 도중 전투경찰이 밀고 들어와 강제 해산하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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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재 KBS PD협회장은 "공영방송 KBS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 몰랐다. 참으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KBS 노조는 아직도 우왕좌왕하고 정신 못 차리고 있다.  PD들은 그저께 총회를 열고 노조가 나서지 않아도 3월 2일 월요일 오전 5시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우리 투쟁의 출발이 늦었고 아직 PD들만 나서는 싸움이지만 가장 강력하게 이 싸움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결의를 다졌다.

언론노조지부장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전투경찰이 집회장으로 밀고 들어와 해산을 시도했으나 언론노조원들이 전투경찰을 밀어내고 끝까지 결의 대회를 진행하였다.

한편, 언론노조는 오후 6시쯤에 결의대회를 마친 후 오후7시부터는 '미디어법저지를위한촛불문화제'를 진행하였다.


태그:#입법전쟁씨즌2, #미디어악법저지, #언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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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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