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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선생 발자취 따라 선비정신 느꼈다 

 

하버드 로스쿨에 재학중인 한국인 대학원생 3명의 인솔로 하버드대 로스쿨 학생 30명이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 '한국의 멋과 정신'을 체험하려고 방문한 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한국 문화에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도 이색 체험에 밝은 표정이었다.

 

이들은 하회마을에서 솟을대문이 있는 양진당, 충효당, 북촌댁, 주일재, 하동고택 기와집을 보며 옛 모습을 간직한 모습에 감탄했다. 초가집들 사이의 흙길과 흙담길을 걸으며 양반과 서민이 함께 공존해 온 공동체 마을의 역사를 설명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할 때는 이매 등 공연자들과 함께 탈춤을 추었고 '원더풀'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서툴렀지만 널뛰기, 그네타기 체험을 하였고, 인절미를 만드는 떡매치기에 열중했다.
 
도산서원을 방문한 로스쿨 대학원생 30명은 돌계단을 오르면서 고우(古友)라 불리는 봄 매화(梅花)에 푹 빠져들었다.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매화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매화를 끔찍이 생각해 친구처럼 '매형(梅兄)'이라 불렀다는 설명에 선비들의 자연관에 흠뻑 빠져 들기도 했다. 
 


지난해 7월 하버드대학교 교수 및 학생 15명이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농암종택을 방문한 인연이 이어진 것이다.

 

이들을 인솔한 윤선주(31·하버드대 로스쿨대학원 2년)씨는 "안동 농암종택이 고택체험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추천을 받아 안동을 방문했으며, 이번에 방문한 로스쿨 대학원생들은 평소에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봄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경북인뉴스(www.kbin.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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