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8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적 시민사회 진영의 '범 도민 후보'로 확정된 김상곤(59. 한신대 교수)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6일 오전 전국 대학교수 400여명을 대표한 교수 10여명은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후보는 현 정부의 불평등 교육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김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특목고와 자사고의 증가를 비롯한 국제중학교 설치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입시경쟁에 내몰겠다는 발상"이라며 "지금의 교육정책은 부잣집 아이들만 대학에 갈 수 있는 불평등 교육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교육에 대한 민주개혁의 가치와 열정, 그리고 경륜과 전문성이란 점에서 누구보다 출중한 자질을 갖춘 후보"라며 "가장 낙후된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교육 혁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경기도민들의 결단과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김상곤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조직적 선거 참여와 지원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지역 조합원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지역 노동자 1만인 선언을 추진하는 등 여론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 가족과 친지, 이웃들에게 선거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노동자 선거대책본부를 조직하고 민주노총 경기본부와 산별노조 경기본부, 경기권 주요단위 노동단체, 한국노총 등을 집행위원회로 구성해 선거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며 "김 후보는 다른 후보와 달리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추대한 후보라는 점을 적극 알려내는 등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감선거#김상곤 후보#교수지지선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 뉴스를 취재합니다. 제보 환영.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