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한 부산공동대책위'는 오는 4월 3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정이 대표의 첫 공판 때 부산지역 시민들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연대의 밤' 행사 모습.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한 부산공동대책위'는 오는 4월 3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정이 대표의 첫 공판 때 부산지역 시민들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6일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열린 '연대의 밤' 행사 모습. ⓒ 윤성효

 

전여옥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정이(69)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방법원 304호 법정에서 열린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이 대표의 첫 공판 때 대규모 방청하기로 했으며, 또 전여옥 의원과 전 의원의 담당 의사를 법정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이정이 대표는 지난 2월 2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른바 '전 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구속되어 지난 3월 9일 영등포구치소로 송치됐다. 조순덕(58) 전 민가협 상임의장도 공동상해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영등포경찰서는 경찰이 이정이 대표를 연행할 때 빚어진 충돌과 관련해 민가협 관계자 등 6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들어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속에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한 부산지역 공동대책위'는 이번 사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통일여성회는 지난 7일과 21일 서면 일대에서 선전전을 벌였으며, 부산청년회와 부산여성회도 지난 19일과 26일 각각 서면과 동래 일대에서 탄원서 서명운동 등을 벌였다.

 

부산공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는 25일 집행위 회의를 열고 앞으로 대책을 논의했다. 6․15부산본부는 이정이 대표의 석방을 촉구하는 탄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지역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으로부터 서명을 받고, 오는 31일까지 취합해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공대위는 "첫 공판이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며 "하루 전날인 4월 2일 밤 12시경 부산 서면에서 모여 단체로 상경할 것이며,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교통비 등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공대위는 "앞으로 재판 진행 과정에서 특히 전여옥 의원과 담당 의사의 법정 출두 문제 중요한 고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실 공방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산공대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고소고발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여옥#이정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