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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퓰리처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는 <뉴욕타임스>
퓰리처상 수상 소식을 보도하는 <뉴욕타임스> ⓒ Newyork Times

<뉴욕타임스>가 퓰리처상 5개 부문을 휩쓸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발표한 제93회 퓰리처상 수상자 명단에서 <뉴욕타임스>는 긴급 뉴스(Breaking News)를 포함해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뉴욕타임스>는 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의 성매매 스캔들을 보도해 긴급 뉴스 부문을 차지했고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를 취재한 데이먼 윈터가 인물 사진 부문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국제 뉴스, 탐사보도, 비평 부문까지 휩쓴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2년 7개 부문을 수상한 이후 가장 많은 상을 차지했다.

<세인트피터스버그타임스>는 국내 뉴스와 특집 보도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며 뉴욕타임스의 뒤를 이었다. 

반면에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6개 부문을 수상했지만 올해는 1개 부문을 차지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유진 로빈슨이 오바마 대통령의 미국 대선 출마의 의미를 쓴 글로 논평(Commentary) 부문을 수상했다.

<라스베이거스 선>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높은 사망률을 분석한 보도로 공공서비스 뉴스(Public Service)를 수상했다. 퓰리처상은 공공서비스 뉴스 부문에만 금메달을 수여하고 다른 부문에는 상금이 주어진다.

<LA타임스>는 최근 미국 서부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산불사고의 원인을 집중 취재해 해설 보도(Explanatory) 부문을 차지했다.

논평만화 부문은 모기지 회사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 금융을 다룬 <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의 스티브 브린이 차지했고, 긴급 보도사진 부문은 아이티의 태풍 피해를 카메라에 담은 <마이애미헤럴드>의 패트릭 파렐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퓰리처상에서는 온라인 매체들이 처음으로 후보에 올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수상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퓰리처상#뉴욕타임스#세인트피터스버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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