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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어린이 큰잔치 제87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계룡어린이 큰잔치가 5일 계룡시 새터산공원에서 열렸다.
계룡어린이 큰잔치제87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계룡어린이 큰잔치가 5일 계룡시 새터산공원에서 열렸다. ⓒ 김동이

지난해보다 비록 참여한 인원은 적었지만 프로그램은 더 알차 보였다.

 

초여름날씨를 보인 5일 계룡시 새터산 공원에서는 관내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학부모, 최홍묵 계룡시장 등 귀빈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7회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계룡어린이 큰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총3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먼저 기념식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멋진 시범에 이어 203특공여단 장병들의 현란하고 절도 있는 특공무술 시범이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헌장 낭독 어린이 대표로 선발된 김민형, 이소현 어린이가 어린이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어린이헌장 낭독어린이 대표로 선발된 김민형, 이소현 어린이가 어린이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 김동이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2부 기념식에서는 이쌍선 계룡시 보육시설연합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계룡어린이 대표로 선발된 김민형(용남초 6학년), 이소현(신도초 6학년) 어린이의 어린이헌장 낭독과 모범어린이, 아동복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날아라 새들아~ 미취학 어린이 두명이 어린이날 노래를 열창해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날아라 새들아~미취학 어린이 두명이 어린이날 노래를 열창해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 김동이

축사에 이어 기념식의 마지막에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 모두가 다함께 어린이날 노래를 제창하기도 했는데, 아직 학교에 미취학한 남녀 어린이 두 명이 단상에 올라 어린이날 노래를 열창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굴렁쇠 굴리는 소녀 신기한 듯 굴렁쇠를 굴려보는 어린이. "왜 잘 안되지?"
굴렁쇠 굴리는 소녀신기한 듯 굴렁쇠를 굴려보는 어린이. "왜 잘 안되지?" ⓒ 김동이

아빠와 함께 투호를... 재미있게 투호를 즐기고 있는 부녀지간.
아빠와 함께 투호를...재미있게 투호를 즐기고 있는 부녀지간. ⓒ 김동이

점심시간 후 오후부터 진행된 3부 어린이 큰잔치에서 메인무대와 인조잔디축구장, 계룡시청 대회의실로 나누어 축하공연과 뮤지컬, 전통체험 놀이가 이어졌으며, 페이스페인팅, 떡매치기, 전통혼례 등 각 부스별로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열렸다.

 

나는야 지휘자 육군군악대가 즉석이벤트로 마련한 지휘자 체험에 선택받은 한 어린이가 군악대장의 설명에 따라 군악대를 지휘하고 있다.
나는야 지휘자육군군악대가 즉석이벤트로 마련한 지휘자 체험에 선택받은 한 어린이가 군악대장의 설명에 따라 군악대를 지휘하고 있다. ⓒ 김동이

특히, 예정에는 없었으나 행사 내내 연주를 담당했던 육군군악대는 희망하는 어린이 몇 명을 즉석에서 선발해 지휘자가 사용하는 지휘봉을 넘겨줌으로써 어린이 지휘자의 지휘에 맞추어 군악대를 지휘하는 이벤트가 열리기도 했다.

 

따따따 따따따 주먹손으로... 어린아이의 지휘에 따라 동요 '어린음악대'를 연주하고 있는 육군 군악대. 이 어린이는 성공적으로 지휘를 마치고는 신기해 했다.
따따따 따따따 주먹손으로...어린아이의 지휘에 따라 동요 '어린음악대'를 연주하고 있는 육군 군악대. 이 어린이는 성공적으로 지휘를 마치고는 신기해 했다. ⓒ 김동이

실제로 지휘를 했던 한 어린이는 "신기해요!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군인아저씨들이 저를 보며 연주하니까 재미있어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소화기는 이렇게 잡고... 소방훈련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소화기는 이렇게 잡고...소방훈련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 김동이

또 한편에서는 평소에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보기 어려운 소방훈련체험도 이어졌는데, 소방관 아저씨의 설명을 진지하게 들으며 소화기를 쏘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사뭇 진지한 표정도 엿볼 수 있었다.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 대회사를 하고 있는 이쌍선 회장(왼쪽)과 기념사를 하고 있는 최홍묵 계룡시장(오른쪽 위), 축사에 나선 김학영 계룡시의회의장.
어린이 여러분! 사랑합니다대회사를 하고 있는 이쌍선 회장(왼쪽)과 기념사를 하고 있는 최홍묵 계룡시장(오른쪽 위), 축사에 나선 김학영 계룡시의회의장. ⓒ 김동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자리가 된 이날 행사에서 이쌍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모두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고, 안전해야 할 권리가 있고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전한 뒤, "하루로 끝내기는 너무 아쉽고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만큼은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가 원하는 것을 공유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념사에 나선 최홍묵 계룡시장은 "어린이들이 우리 계룡시에서 꿈과 희망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 교육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동복지유공자 이날 행사에서 아동복지 유공 표창을 받은 이쌍선 계룡시 보육시설연합회장(왼쪽)과 김정민 노벨어린이집 원장.
아동복지유공자이날 행사에서 아동복지 유공 표창을 받은 이쌍선 계룡시 보육시설연합회장(왼쪽)과 김정민 노벨어린이집 원장. ⓒ 김동이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두마초등학교 김용현 어린이가 충남도지사 표창을, 엄사초등학교 이재형 어린이가 계룡시장 표창을 받는 등 모범어린이로 선발된 7명의 어린이가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계룡시 보육시설연합회 이쌍선 회장 등 3명이 아동복지 유공자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어린이날#계룡어린이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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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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