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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신영철 대법관 사태에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박시환 대법관이 "어느 한쪽의 입장에 의사를 표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법관은 19일 오후 법원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제가 기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뷰를 하거나 특정한 주장에 동조한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 독립과 관련된 일반적인 이야기 등을 (기자와)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나온 몇 가지 표현들에 기초하여 기자 입장에서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을 기사화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저의 불찰로 인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기사가 나가도록 한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로 예민한 사건이고 법원 안팎으로 주장들이 나뉘어져 있어 제가 어느 한 쪽 주장을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어느 한쪽의 입장에 서서 뜻을 같이 한다는 의사를 표명할 생각은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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