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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작스런 뉴스속보를 보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 하셨음을 알았습니다. 아직도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남은 자의 슬픔이 다 가시지 않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님마저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나셔서 슬픔에 슬픔이 더 하여 머릿속이 하얗게 텅 비어 가는 것만 같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로 인하여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머릿속을 스치며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오늘(19일) 오후 발사예정인 나로호입니다. 예정대로 발사를 진행한다는 보도였습니다. 저는 이 상황에서 굳이 예정대로 발사를 해야만 할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예기치 않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로 인하여 온 국민이 애통해 하고 장례문제와 조문등 분향소 설치 등 바쁘고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일단은 나로호 발사를 멈추고 발사일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이유는 나로우주센터 건립 정책이 김대중 전 대통령님 재임 시절에 수립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나로호가 처음 예정한 대로 발사됐다면 가장 기뻐하셨을 분이 바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토록 평생동안 국가와 민족을 생각해 오셨던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마음속에 우리나라도 이제 자력으로 우주개척시대를 열게 되었다며 크게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 나로호 발사 축하행사 대폭 축소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나로호 성공적 발사는 온 국민이 크게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날이요 행사입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라는 국면에서 정부 관계자 분들은 예정대로 진행만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닌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자축행사를 축소할 것이 아니라 김대중 전 대통령님 장례 마지막 날에 나로호를 발사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온 국민이 그토록 기다려 왔던 우주개척시대 의미를 부여하였으면 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1시부터 추진로켓에 액체연료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발사중지 및 연기의 사유가 꼭 기상악화 또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모든 결정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발사일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견이 한낱 저 개인의 생각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나로호를 김대중 전 대통령님 장례일에 맞추어 발사한다면 그토록 기다려왔던 우주개척시대의 첫 1호 로켓을 타고 안식의 세계로 가시라는 의미로 큰 선물을 온 국민이 마음을 담아 보내는 것이 되며 국민 화합은 물론 영원히 온 국민에게 남을 역사적인 기념일로 기억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지켜보는 전 세계인들에게도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발사일을 연기한다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습니다. 정부 관계자 분들께서는 다시 한번 깊히 고려해주시기 바라며 긴급 제안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 장례일에 맞추어 나로호를 발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로호 발사연기 #김대중 전대통령님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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