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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10월 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6일 박희태 대표의 거취와 관련, 사견을 전제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공천 심사에) 나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재·보선 공천심사 기준에 대해선 "(심사기준) 1순위는 여론조사 결과"라며 당선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 대표직 사퇴해야"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대표의 사퇴 여부는 전적으로 대표의 판단에 달려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다른 예비 후보자들로부터 불공정 경선 시비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대표직을 아마 사퇴하고 나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친이' 주류 측에서도 이같은 논리로 박 대표의 '조기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다 최근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으로 "당·정·청이 이 기회에 일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압박에 박 대표 본인도 이르면 7일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애초 공천이 확정되는 9월 중순 즈음 사퇴할 계획이었다.

 

장 사무총장은 재·보선의 공천심사 기준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에 방점을 찍었다. 한나라당은 지난 5일 공천신청을 마감하고 오는 8일 후보자 면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천심사 기준 1순위, 여론조사 결과"

 

장 사무총장은 "(기준의) 제1순위는 여론조사 결과"라며 "이외에 후보자 면접, 현지실사, 당 기여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전망 등이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는 당의 두뇌집단인 여의도 연구소를 포함해 외부기관 두 곳 등 총 세 곳에 맡길 예정이다.

 

장 사무총장은 "당의 공식기관인 여연에 국내외 평가 순위 10대 이내의 여론조사 기관 중 무작위로 추첨으로 두 곳을 선정할 것"이라며 "확정된 기관의 대표자들을 소집해 가장 오차가 적은 설문 내용, 방법, 시기 등을 정해 결과에 대해 누구도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광근#공천심사#10월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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