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수)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후원하는 "2009 전국문화원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한국문화원연합회 최종수 회장을 비롯하여 전국지방문화원장(227명)등 문화원 가족 4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정해 국악인의 사회로 식전공연, 최종수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의 환영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기념사와 고흥길 문방위원장의 축사, 이한성 문경·예천지구 국회의원의 축사, 문화비전 선언문 낭독, 대한민국문화원상 시상, 축하공연(오정해, 장사익) 순으로 진행되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방문화원이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유산을 새롭게 해석, 창조, 발전시키는 중심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에서도 전국 방방곡곡에 촘촘히 문화의 씨앗을 뿌려, 지역주민이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북 문경문화원(원장 채대진)이 "2009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문경시의 단합된 모습을 보였는데 시상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이한성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고 윤성길 재경문경향우회 회장 외 여러 분이 찾아와 격려해 주었으며 특히 문경문화원 회원 80여 명도 함께 자리를 하여 기쁨을 나누었다.
2009 대한민국 문화원상은 지난 8월 21일 대상, 우수프로그램 2개 부문, 창의활동 부문, 문화협력 3개 부문, 문화창달 9개 부문에 대하여 공모가 이루어졌으며, 문경문화원은 문화원을 종합적으로 평가로 심사하는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경문화원은 최근 채대진 원장의 열정적인 노력과 신현국 문경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명실공히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새로운 지역문화를 창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기관운영, 사업실적 등이 다른 문화원에 비해 우수하고 회원 증가율 130.9%, 자체회비 납입율 102%, 자체적립금 4천만원, 회비 연 10만원 이상 납입자 233명, 총회비 수입금 연 3천만원, 사무국 체계구축, 회원 참여 장려 프로그램 운영 등 자립비율이 우수하고, 특이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문경문화원은 문경시의 연 7억 이상 사업비 지원을 통해, 문경문화제,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 문경새재과거길달빛사랑여행, 문경새재 명소화 프로젝트, 문경 2색여행, 문경새재아리랑제, 호계별신굿 재현, 관례 재현, 전통혼례, 견훤왕 및 운강 선생 향사봉행, 그리고 독서문화상 공모, 경로효친 및 내 고장 문화유적사랑 실천 수기 공모, 학생 수상작품집 발간, 문화유적반 교육, 풍물교육, 22개반의 문화학교, 청소년 충효교실, 새문경아카데미, 향토사료 발간 등 수많은 향토문화 보존과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고 있음을 평가받았다.
이에 앞서 문경문화원은 한국문화원 연합회의 각종 회의 시 성공사례를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어, 전국 230개 지방문화원에서 이미 그 명성을 얻고 있었다. 지난 6월 25일과 26일, 서울올림픽 파크텔에서 이틀에 걸쳐 열린 '2009전국문화원장 연찬회'에 채대진 원장이 '재정확충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사례를 발표한 것이 이번 평가에서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문화원의 날'은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방문화원의 역할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 그 동안의 성과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도에 제정되어 2008년부터 기념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그동안 지방문화원은 1947년 강화문화원이 최초로 설립된 이후 기초자치단체별로 꾸준히 설립되어 현재 7개 자치단체를 제외한 227개 시·군·구지역에 설치되어 활동중이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파괴되고 손상된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계승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지역문화를 진흥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