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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총선 등 선거에서 지지후보 지원으로 선거에 영향력을 끼쳐온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이번 10.28 재보선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고 19일 밝혔다.

 

박사모는 전 회원에게 보낸 지침에서 "박사모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결정처럼 10.28 재보선에 일체 관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박사모는 "그동안 친박 인사들로부터 (지원해 달라는)많은 전화가 있었고 당위성을 설명하는 분들의 논리에 흔들린 적도 있었다"며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일체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직 하나의 길 외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며 "회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가 가야 할 오직 한 길을 위해 언제나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겠다"며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에 전력투구할 것임을 암시했다.

 

박사모는 회원들에게 보낸 지침에서 박사모 지방 본부나 각 시도의 지부, 지회 차원의 참여도 일체 금지할 것으로 당부했다.

 

박사모는 지난해 총선에서, 친박근혜 인사들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며 이재오 전 의원을 비롯한 5명의 한나라당 후보를 '5적'으로 규정, 낙선운동을 벌였고 실제로 이중 4명이 낙선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경주 재선거에서는 전국에서 회원들이 경주에 모여 이수성 후보를 지원하면서 당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정가에서 나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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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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