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거리의 싸움꾼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를 들고 돌아왔다.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저자와의 대화'가 열린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쓴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쓴 자서전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한겨레출판

관련사진보기

어린 시절 일제 치하와 6.25를 경험하고, 그 뒤 농민운동과 나무심기운동, 도시빈민운동, 한일협정반대투쟁, 반독재 민주화 투쟁, 통일운동, 노동운동까지 두루 거쳤던 백기완 소장의 일대기는 한 개인의 삶일 뿐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증언이기도 하다.

마침 때는 선거철이다. 재보궐선거이긴 하지만 '반MB 후보단일화'가 논란이 된다는 점에서 1987년과 1992년 대통령선거가 떠오른다.

백기완 소장은 1987년 재야 운동그룹의 추대로 대통령선거에 추대됐으나 김영삼·김대중 후보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고, 1992년에는 독자적 민중후보로 다시 대선에 출마했다. 그리고 17년이 지난 지금 백 소장은 반MB 투쟁을 펼치고 있다.

투사의 강연은 너무 엄숙하지 않을까? 어르신의 말씀이라서 좀 고루한 것은 아닐까? 요즘에도 가끔씩 집회 무대에서 그의 사자후를 들을 수 있지만, 그 입담을 미처 듣지 못한 독자들이라면 위키백과가 '백기완'을 설명한 다음 대목을 참고하면 좋겠다.

"화려한 입담으로 대통령선거의 선거연설 녹화 때도 한번의 중단없이 주어진 시간을 채워 방송국 관계자들을 경탄시킨 일화가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국가대표팀의 정신교육을 위한 강연에서 히딩크 감독에 강한 인상을 줘서 '다시 한번 뵙고 싶은 분'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백기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