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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총장들도 공약 이행도를 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상대, 창원대, 진주교대, 진주산업대 총장의 공약이행평가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 김장현 조직위원장과 김인혁 정책위원장, 성환록 사무국장, 이영일 조직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기 4년인 경남지역 국립대 총장들은 최근 임기 절반 정도를 지나고 있다.

 

 

하우송 경상대 총장은 2007년 12월 21일 취임해 2년, 박성호 창원대 총장은 2007년 6월 13일 취임해 2년 5개월, 김조원 진주산업대 총장은 2008년 9월 6일 취임해 1년 2개월, 정보주 진주교대 총장은 2007년 9월 14일 취임해 2년 2개월 정도 경과했다.

 

김인혁 정책위원장은 "총장도 자치단체장과 함께 구성원과 한 약속을 보여 주어야 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성실한 공약 이행을 해야 한다"면서 "임기 절반 정도를 지나는 총장들이 스스로 공약이행도를 검증하고 평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립대학의 선출직 최고 공직자인 총장의 공약이행에 대하여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구성원과 도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권자에 대한 공적 약속인 공약을 제시하고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들은 매년 그 공약의 이행에 대하여 스스로 평가하여 유권자들에게 공개하고 검증받고 있다"며 "국가의 예산과 학부모들의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 총장 역시 구성원들에게 공약한 정책의 이행을 평가하고 구성원들로부터 검증받아 공개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입장에 있는 국립대 총장직은 이러한 자신의 공약이행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더욱 크다"며 "정치인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이 요구되는 국립대 총장은 임기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그동안 이행한 공약에 대한 실적을 스스로 평가하여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각 대학 평의원회는 이 평가서를 검증하기 위하여 객관적 전문적 검증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에 대한 검증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각 대학별로 다양한 방법으로 총장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으나, 이것은 객관적 구체적 자료의 제시 없이 구성원들의 느낌을 평가하는 정성적 평가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제대로 된 평가가 되기 위해서는 정성적 평가와 정량적 평가로 구성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데이터와 자료 제시를 통해 제대로 평가하고, 검증해야 총장공약이행평가에 대해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립대 총장#매니페스토#공약이행평가#경상대#창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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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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