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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대전충남 2009년 10대 환경뉴스 1위로 '금강정비사업 착공'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22일 충남 부여에서 개최됐던 금강정비사업 착공식에 맞춰 환경단체들이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장면.(자료사진)
대전충남녹색연합이 대전충남 2009년 10대 환경뉴스 1위로 '금강정비사업 착공'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22일 충남 부여에서 개최됐던 금강정비사업 착공식에 맞춰 환경단체들이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장면.(자료사진) ⓒ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충남 2009년 10대 환경뉴스 3위로 '가야산순환도로 백지화 및 숲길 변경'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가야산 연대회원들이 가야산 관통도로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면(자료사진).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충남 2009년 10대 환경뉴스 3위로 '가야산순환도로 백지화 및 숲길 변경'을 선정했다. 사진은 지난 2007년 가야산 연대회원들이 가야산 관통도로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면(자료사진). ⓒ 안서순

환경단체가 뽑은 2009년 대전충남지역 최고의 환경뉴스는 '금강정비사업 착공'이 선정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3일 '2009년 대전충남 10대 환경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 '10대 환경뉴스'는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최고의 환경뉴스로는 4대강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11월 22일 착공한 '금강정비사업'이 선정됐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충남 지역 주요환경뉴스 역사상 가장 큰 환경재앙이 예상되는 뉴스"라고 평가하고 "사업타당성 문제, 수질문제 등 수많은 논란과 반대가 있었고, 충남도에서는 금강정비사업을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홍보를 추진, 물의를 빚기도 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두 번째 뉴스로는 '대전 3대 하천 복원사업'이 선정됐다. 대전시가 하천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한 사업이지만, 대전천 취수보와 갑천 라바보 주변의 수질이 보설치 이전보다 악화되었고, 상류로부터 흘러내려온 각종 오염물질과 슬러지, 부유물질로 수차례 부영양화 발생했다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평가했다.

 

세 번째 환경뉴스에는 '가야산순환도로 백지화 및 숲길 변경'이 선정됐다. 충남도가 가야산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하려고 추진, 환경단체는 물론, 불교계의 큰 반발을 사왔다. 이에 충남도가 뒤 늦게 가야산 관통도로를 '순환하는 숲길'로 변경 추진키로 한 것으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충남도는 그 동안 반대운동을 벌여왔던 가야산연대와 가야산순환도로를 생태탐방로로 변경 합의하고 지난 11월 3일 국토해양부로 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또한 1970년 대 건립되어 올해 철거된 '홍명상가' 및 '중앙데파트'의 철거와 '목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네 번째 환경뉴스로, 매년 논란이 거듭되고 있지만 해결점이 보이지 않고 있는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 사고'가 다섯 번째 환경뉴스로,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형 마을자전거길을 조성키로 한 '관저2동 마을자전거길 조성 사업'이 여섯 번째 환경뉴스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충남 홍성과 보령 일대 폐석면광산 주변 주민의 건강피해가 확인되어 충격을 준 '대전충남 석면피해'와 후유증과 보상문제가 해결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 2주년', '대전광역시 재생종이 사용 결정', '대덕대로 자전거도로 및 무인자전거 타슈 설치'가 각각 7위에서 10위까지 환경뉴스로 선정됐다.

 

한편, 기타 주요 환경뉴스로는 대전 서남부 소각장 건설 백지화, 충남지역 골프장 추진 주민갈등, 공주 석산개발과 주민갈등, 태안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문제,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주민갈등 및 이전 논란, 당진 송전선로 건설 주민 갈등 등이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환경뉴스#금강정비사업#홍명상가#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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