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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 3월부터 운영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 3월부터 운영 ⓒ 경기도자료

경기도가 일선 지자체와 함께 3월부터 하나의 전화번호로 도내 어디서나 가장 가까운 곳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Gyeong-Gi콜) 7천대를 운영한다.

경기도에는 194개의 콜택시 단체와 232개의 호출 전화번호가 있고 같은 지역에서는 여러 개의 호출번호가 있어 택시호출 전화번호를 모르면 업소나 114를 전화를 걸어 이용해야 하는데 GG콜택시가 출범함에 따라 경기도에선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진다.

안양시는 지난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내 어디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로 호출할 수 있는 경기도 통합브랜드 콜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도내 지자체별로 콜센터 사업자와 콜택시 운전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양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GG콜은 경기도 교통정책과와 각 지자체 공동주관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대표전화번호(1688-9999)를 통해 호충해 이용토록 하고 통일된 브랜드, 친절, 안전, 금연 등 최상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영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GG콜 택시는 경기도내 전체 택시 3만5천여대의 20%인 7천대가 참여하며, 운전기사 복장과 택시표시등, 브랜드 로고 등 외부 디자인도 통일된다. 또 모든 차량에는 사고시 전후 15초를 녹음.녹화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가 부착되고, 모두 금연택시로 운영된다.

 안양시 통합콜 사업자 선정 브리핑 자료중
안양시 통합콜 사업자 선정 브리핑 자료중 ⓒ 최병렬

경기도 예산 지원 GG콜에 기존 사업자 타격 클듯

GG콜 사업대상은 지난 9월 3일부터 15일까지 통신사업자로부터 전화번호, 통신비용, 기타 부가서비스 등 자유제안 접수를 받아 '세계속의 경기도'와 콜택시 명칭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온세텔레콤 1688-9999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GG콜은 경기도 중앙 콜센터로 전화가 결려오면 음성인식시스템과 위치정보시스템을 통해 각 지자체별 택시 호출사업자(지역 콜센터)와 연계되고 호배분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경기도는 일선 자치단체를 통해 각 지역(시·군)별 콜센터 사업자를 접수중이다.

안양시의 경우 사업대상은 관내 택시 2800대 중 560대(택시총량의 20%)로 기존 콜센터 택시 중에서 도가 정한 자격요건에 적합한 자를 선정해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안양시 관계자는 군포.안양.의왕.과천 4개시가 공동택시 운영구역으로 경계가 겹치는 콜센터 사업자 선정과 관련 "지자체 조율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지만 안양시와 별도로 군포.의왕.과천시에 별도의 콜센터 사업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경기도가 직접 나선 GG콜과 기존 콜센터 사업자와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는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이 기존 콜센터·콜택시를 한 곳으로 통합하는 의미는 아니라는 입장이나 도와 시가 콜 사업자 운영비중 80%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하거나 기존 법인 콜택시 사업자의 타격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GG콜 운영 무선통신 연계 시스템
GG콜 운영 무선통신 연계 시스템 ⓒ 경기도자료

1월 8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 개최

한편 GG콜택시 지역센터 사업자 신청자격은 해당 지자체 관내에서 통신설비를 갖추고 택시호출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 향후 5년 이상 콜센터 유지가 가능해야 한다. 또 운전자는 비흡연자, 최근 2년이내 무사고 운전자, 개인택시운전자, 법인택시 등이다.

경기도는 GG콜센터에 대해 1년에 2회의 평가를 거쳐 우수 콜센터에게 표창과 함께 상금을 수여하고, 우수 GG콜택시 운전자에 대해서는 도지사 표창을 상신한다는 게획이다.

이와관련 경기도는 오는 1월 8일 오후2시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도 전역의 시·군 택시담당과장, 콜센터 사업자, 개인·법인 택시운송사업자,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경기통합브랜드 GG콜택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에 콜 센터 및 콜택시 모집한다.

이어 오는 3월 콜 택시 브랜드 설치 및 발대식을 개최해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콜택시#GG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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