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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자동차 해고자 40여명은 1일 밤 10시경 본관 건물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본관 건물로, 조합원들은 3층 옥상에 천막을 설치해 놓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2일 새벽 6시30분경 사측이 정문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놓은 모습.
 대림자동차 해고자 40여명은 1일 밤 10시경 본관 건물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본관 건물로, 조합원들은 3층 옥상에 천막을 설치해 놓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2일 새벽 6시30분경 사측이 정문 앞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놓은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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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자동차 정리해고자 40여명이 창원공장 본관 2층 사무실과 3층 옥상에서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림자동차지회(지회장 이경수)는 1일 밤 10시경부터 본관 건물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대림자동차 정리해고자는 47명인데, 여성 조합원 등 일부만 제외하고 이경수 지회장을 비롯해 40여명이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대림자동차 본관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1층과 2층에 사무실이 있고 3층은 옥상이다. 조합원들은 점거농성에 들어가면서 1층 문도 잠궜다가 2일 아침 6시경 열어주었고, 지금은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 집기 등을 통해 바리게이드를 설치해 놓았다.

또 조합원들은 3층 옥상에 천막을 설치해 놓았고, 건물 외벽에 각종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내걸어 놓았다. 조합원들은 점거 농성에 들어가면서 라면과 물을 약간 갖고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자동차 사측은 정문 안쪽에 컨테이너 4개를 설치해 놓았다. 또 사측은 본관 건물에 대해 단전․단수조치를 내린 상태다. 이로 인해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아 점거농성자들이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지부 간부들은 대림자동차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며, 2일 아침 7시경 출근 선전전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 지부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점거농성에 들어가면서 관리직 사원들과 마찰이 있기는 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등을 생산해 오고 있는 대림자동차는 지난해 10월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직원 665명 중 193명을 희망퇴직시키고 10명을 무급휴직했으며, 47명을 정리해고했다. 노조 지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창원공단 내 대림자동차 정문 앞에서 컨테이너와 천막 농성을 벌이고,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열어 오고 있다.

노조 지회는 지난해 12월 1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제출했는데, 지노위는 지난 11일 정리해고 인원의 40%를 무급휴직 후에 복직시키라는 권고안을 내놨다. 노-사 양측은 경남지노위의 조정 권고안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밝혀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였다.

 대림자동차 해고자들이 본관 건물 점거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새벽 6시30분경 금속노조 경남지부 간부들이 정문 앞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대기하고 있다.
 대림자동차 해고자들이 본관 건물 점거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새벽 6시30분경 금속노조 경남지부 간부들이 정문 앞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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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자동차 해고자들은 1일 밤 늦게 본관 건물 점거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은 정문 안쪽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놓았다.
 대림자동차 해고자들은 1일 밤 늦게 본관 건물 점거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사측은 정문 안쪽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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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자동차 해고자들이 1일 밤 늦게 창원공단 내 대림자동차 본관 건물 점거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새벽 농성자들이 건물 외벽에 펼침막을 설치해 놓고 살펴보고 있다.
 대림자동차 해고자들이 1일 밤 늦게 창원공단 내 대림자동차 본관 건물 점거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2일 새벽 농성자들이 건물 외벽에 펼침막을 설치해 놓고 살펴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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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자동차가 정리해고를 단행해 갈등을 빚고 있는 속에 정문 앞에서는 각종 구호를 적은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대림자동차가 정리해고를 단행해 갈등을 빚고 있는 속에 정문 앞에서는 각종 구호를 적은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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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자동차#금속노조#창원공단#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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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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