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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시민사회 및 노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울산연대(무상급식연대)' 가 5일 출범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학부모 부담 급식비 전액 식재료비 사용을 위한 울산서명운동본부'를 구성해 시민 3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바 있고, 이날 출범한 무상급식연대의 전신이 됐다.

 

무상급식연대는 5일 오전 11시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아이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선물해주고 싶다"며 "6·2 지방선거 후보들이 친환경농업, 친환경무상급식 실시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의제화할 것"을 촉구했다.

 

진보신당 울산시당과 진보신당의 김광식 북구청장 후보는 즉시 환영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울산진보신당은 "이번 시민사회, 학부모가 참여하는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울산연대'의 출범을 환영한다"며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이 단순히 이번 지방선거의 이슈로 끝날 것이 아니라 선거 이후 현실화 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광식 북구청장 후보는 "현 강석구 북구청장이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 오는 2012년까지 지원키로 한 30억에다 외고 진입도로 개설 공사비, 부지 매입비 등 모두 60억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며 "이는 '예산이 없다'라고 하는 지자체장의 친환경급식에 대한 마인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가 4위인 울산의 무상급식 지원이 최하위라는 것은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단체장의 의지와 마인드의 문제"라면서 "지난 2월 25일 강석구 북구청장이 울산외고에 (1차로)지원한 10억원이면 북구지역의 어린이집에서 중학교 학생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차액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구의 예산이 없어서 학교급식지원금을 확대할 수 없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며 "구청장이 어떤 마인드를 가졌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김광식)는 무상급식연대가 이야기하는 평등의 밥, 생명의 밥을 기치로 의무교육단계부터 지원금을 확대할 것"이라며 "울산시와 교육청과의 매칭펀드방식의 무상급식지원체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해 도농복합지역인 북구의 장점을 살리고, 농민들의 살림살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친환경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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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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