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은 13일 오전 중앙당에서 제8차 도당 상무위원회를 열어 지난 5일 상무위원회에서 공천이 보류됐던 김성제(50) 국토해양부 전 서기관을 의왕시장 후보 공천자로 확정하는 등 광역의원 후보 22명과 기초의원 후보 61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또한 경기도당은 수원시(염태영, 신장용 예비후보)는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전수여론조사 50%로 선출하기로 하였고 고양시(문병옥, 최성 예비후보)와 안성시(이수형, 장현수, 한영식 예비후보)는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참여경선 50%로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고양(1), 광명(3), 수원(1), 시흥(4), 안양(1) 등 광역의원 선거구 10곳, 고양(2), 광명(2), 시흥(1), 안양(1) 등 기초의원 선거구 6곳에 대해 경선 실시 지역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당초 이날 확정 발표할 예정이던 군포시장 후보 공천은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등 당내 의견 불일치로 인하여 또다시 차기 상무위원회로 공천이 보류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는 지난 4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김윤주 전 시장을 군포시장 단독후보로 선정했으나 군포시지역위원회 당원 및 예비후보들의 반발과 김부겸 지역위원장의 문제 제기로 지난 5일 열린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결정이 유보된 바 있다.
경기도당은 이번 3차 공천에서 여성후보를 전략공천 차원에서 대거 단독공천 또는 '가'번을 배정해 양성평등 정당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하지만 안양 바선거구의 경우 2명(남성·여성 각1명)을 공천하면서 결정을 지역상무위에 맡겨 자칫 '가'번에서 밀릴 경우 모처럼 결단을 내린 여성 후보 전략공천 전략에 '옥의 티'가 될 우려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당 공보실 관계자는 "이번주 안으로 공천심사를 빠르게 진행해 대부분 지역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이 제3차 공천을 통해 단체장 후보를 추가 확정함에 따라 현재까지 공천이 확정된 기초단체장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31개 시군 중에서 공천이 확정된 단체장 후보를 보면 디음과 같다.
의정부(안병용 신흥대교수), 시흥(김윤식 현 시장), 광명(양기대 전 광명을 지역위원장), 구리(박영순 현 시장), 평택(김선기 전 시장), 양주(박재만 양주무상급식추진본부 공동대표), 여주(이희웅 전 고양부시장), 파주(이인재 전 파주부시장), 광주(최석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 의왕(김성제 전 국토부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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