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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뉴타운 주민공청회 군포시가 지난 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하려던 금정뉴타운사업 주민공청회가 공청회 저지에 나선 반대측 주민들의 항의와 반발로 공무원들과 충돌끝에 무산됐다.
금정뉴타운 주민공청회군포시가 지난 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하려던 금정뉴타운사업 주민공청회가 공청회 저지에 나선 반대측 주민들의 항의와 반발로 공무원들과 충돌끝에 무산됐다. ⓒ 최병렬

 

경기 군포시가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뉴타운) 공청회를 5월 10일 재개할 예정이어서 또 한 번 공무원과 주민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된다.

 

군포시는 26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일 반대 측 주민들이 밀가루, 계란 등을 투척하고 연단을 점거하는 등 일부 주민의 방해로 무산된 금정뉴타운 공청회를 5월 10일 오후 7시 시민체육광장 내 제1체육관에서 다시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동의 등 자율적인 의사결정이 없는 한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리력을 동원해 공청회를 무산시킨 것은 다수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는 공청회 당일 참석자들의 소지품을 검색해 행사장내 위험물, 시위용품(플래카드, 꽹과리)이나 행사진행 방해 가능성이 있는 물품의 반입을 일체 불허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금정뉴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시의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뉴타운) 공청회는 시민의 의사와 상반되게 일방적으로 강행되는 행사로 또다시 공청회를 강력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군포시 금정역세권 뉴타운사업 조감도
군포시 금정역세권 뉴타운사업 조감도 ⓒ 군포시청

 

앞서 군포시는 지난 9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금정뉴타운사업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공청회 개최 저지에 나선 반대 측 주민들의 반발로 몸싸움이 격렬해지자  "오늘 공청회는 취소한다"고 선언해 결국 무산됐다.

 

이날 반대 측 주민 350여명은 이날 공청회 시작 오후 2시 30분 부터 꽹과리를 치며 '뉴타운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주민들은 단상을 향해 달걀과 오물을 던지고 밀가루를 뿌리는 등 격렬히 항의하면서 공청회 원천 봉쇄에 나섰다.

 

이에 군포시는 지난 12일 뉴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측 관계자 1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반면 몸싸움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주민 A씨는 지난 19일 시 공무원 3명을 폭력 혐의로 고소하는 등 고소고발 사건도 불거지고 있다.

 

한편 한편 금정뉴타운사업 대상 지역은 산본1동 국민주택단지, 금정초등학교 주변, 기존상업지역, 금정역사를 비롯 전철 북측 금정역 일대 등 86만5천여513㎡ 역세권으로 계획적 도시재정비를 통해 도심기능 회복과 주거환경개선을 꾀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군포시는 이 일대를 오는 2020년까지 개발할 계획으로 지난 2007년 9월 10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한 데 이어 총괄계획팀을 구성해 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 1월 주민공람에 이어 3월에는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함으로 주민공청회만 남겨놓고 있다.


#군포#금정뉴타운#주민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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