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역 두 노동계가 각각 다른 경남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달곤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 자리에서 이달곤 도지사 후보와 노총출신 후보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이달곤 후보는 행안부 장관 시절 3D업종 근로자 및 노동단체에 대한 전폭 지원, 근로자 자녀 보육지원 등 친노동자 및 서민정책을 행해 왔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챙기고 취직자리를 넓혀 도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며 "이 후보가 땀 흘리는 사람이 대접 받는 경남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13일 범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민노총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김 후보가 내세운 무상급식과 4대강 반대가 민노총의 정책과도 일치한다"며 "5만8천여 명의 조합원을 중심으로 김두관 후보를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김영훈 민노총 위원장은 최근 경남에 머물면서 김두관 후보를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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