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발전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드높이고자 매년 펼쳐지는 여성주간이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풍성한 행사와 함께 7월 2일 시작됐다.
2일 오전 10시 30분에 인천여성문화회관(관장 김자영) 대강당에서 열린 여성주간 기념식은 식전공연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김자영 관장의 인사말과 박준희 인천YWCA 회장의 격려사, 그리고 다문화극단 샐러드의 '나 학교 안 가'의 공연이 진행됐다.
1층 전시실에는 여성문화회관 소속 예술교육 강사들의 특별 작품과 수강생들의 수채화와 사진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실 한쪽 로비에서는 행복 나눔 장터와 팔씨름 선발대회가 펼쳐져 오가는 주부들의 환호성과 응원 목소리로 떠들썩했다.
나눔 장터에선 자원활동센터가 내놓은 의류ㆍ신발ㆍ가방ㆍ생활용품ㆍ폐식용유 비누와 주먹밥 등의 분식류를 판매했고, 창업동아리 '열손가락'과 'POP'의 네일아트와 퀼트소품 전시가 진행됐다. 또한 2층 로비에서는 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 관계자들이 나와 체지방 측정ㆍ 치매 진단ㆍ골밀도 검사 등이 무료로 진행돼 노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주부들이 사전에 예약한 팔씨름 왕 선발대회 '내 팔뚝 굵어!'는 친구와 지인들이 함께 응원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저마다의 힘자랑으로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는 한마당이었다.
한편, 부평구는 7월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을 기획해 인천여성문화회관과 구청에서 다양한 열린마당을 준비, 여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는 7월 2일부터 16일까지 '수채화ㆍ사진 특별전'을 기획했고, 7월 7일 오후 3시부터 '공연창작소 지금'의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는 연극 무대를 준비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