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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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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도 청와대에 사퇴의사를 밝혔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김태호 총리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한 데 이어 신재민 문화관광체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이 사실을 보고받고 '안타깝다, 모두 능력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인데 아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임 실장은 이어 "이 대통령은 인사 내정 후 8∙15 경축사에서 '함께가는 국민, 공정한 사회'를 국정기조로 제시하고 개각 내용에 대해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후보자들의 사퇴 의사 발표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에서 ▲5건의 위장전입 및 부동산 투기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증여세 탈루 ▲부인 위장취업 ▲재산신고 누락 및 은폐 의혹 ▲차량 스폰서 의혹 ▲음주운전 등의 전력을 제기했고,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쪽방촌 등 부동산 투기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장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해왔다.

민주당과 선진당 등 야당들은 이번 개각 후보자들 중에서 특히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신재민 문화부장관 후보자,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 등 이른바 '김·신·조·이'에 대해 부적격성을 강조하면서 내정 철회 및 자진사퇴를 요구해왔다.

김 총리 후보자에 이어 신·이 장관 후보자도 사퇴하면서 야당이 사퇴를 요구한 '김·신·조·이' 중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견'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만 남은 셈이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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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신조, #신재민, #이재훈, #이명박, #임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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