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안희정 충남지사가 서산 천수만 AB지구 백수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서산시 노상근 주민지원국장, 유상곤  서산시장, 안희정 지사, 맹정호 도의원
 안희정 충남지사가 서산 천수만 AB지구 백수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서산시 노상근 주민지원국장, 유상곤 서산시장, 안희정 지사, 맹정호 도의원
ⓒ 충남도

관련사진보기


 백수피해를 입은 서산 천수만 AB지구
 백수피해를 입은 서산 천수만 AB지구
ⓒ 충남도

관련사진보기


안희정 충남지사가 도내에서 태풍 '곤파스'의 피해가 가장 심한 서산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보상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 28일 서산시청을 방문해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가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서산시를 비롯한 태풍 피해지역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서해안 지역의 벼 백수피해와 관련 "피해농민들에게 '농약대'가 아닌 '대파대' 형식으로 1ha당 110만원 가량의 보상을 정부와 합의 했다"고 밝혔다.

백수피해는 이삭이 패는 시기에 강한 바람을 맞아 이삭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벼가 하얗게 말라버린 것을 말한다. 특히 국내 쌀생산량의 1%를 차지하는 서산 천수만 AB지구는 전체 6500ha 가운데 84% 가량이 태풍으로 백수피해를 입었다.

안 지사는 이어 "서산시의 지정학적 여건을 고려할 때 서해안 시대의 대표도시가 될 것"이라며 "이에 걸 맞는 도시 인프라시설 구축"을 주문했다.

주민들은 안 지사에게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산연장과 관련 "내년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는 "주민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해소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지사는 "충남도와 서산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안 지사는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태풍으로 인한 백수 피해 현장인 서산 AB지구 간척지를 방문해 실태를 점검했다.


태그:#안희정, #충남도, #서산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