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순천만 생태관광 활성화 심포지움 지난 5일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열린 '순천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움'
순천만 생태관광 활성화 심포지움지난 5일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열린 '순천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움' ⓒ 양준석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국내외에 유명한 순천만의 생태자원을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개발보다는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순천만에 대한 보존의 필요성이 대두 된 것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 동안 열렸던 '순천만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에서이다.

 

양일간 일정으로 열린 순천만 국제 학술대회의 첫날 열렸던 심포지움의 쟁점은 생태관광에 모아졌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순천만을 찾는 탐방객이 년간 300만 명에 이르면서 간섭현상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관광철에는 1일 수용력을 초과해 과도한 이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향후 관람객 수를 조절할 수 있는 계절적, 장소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본 삿포로 대학 Hiroko Ichioka 교수는 '일본의 생태 관광 활성화'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일본도 서로 이해가 다른 개인 및 단체와의 협력과 커뮤니티에 기초를 두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20년 전부터 생태관광에 눈을 돌린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개발보다는 보존에 무게를 싣는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으로 순천만의 생태관광도 변화에 대한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

 

또한 국제학술대회 외에도 각계의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까지 잇따라 순천만 생태에 대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어 날로 폭증하는 관광객들로 인해 순천만의 소중한 생태환경의 보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순천만이 갖고 있는 생태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음을 한 목소리로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만의 소중한 자연생태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관람객을 통제할 수 있는 입장료 징수와 사전예약제 등 실효적 제도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순천만#생ㄴ태관광 활성화 심포지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