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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에서 29일 전세계에 퍼져있는 미 대사관에서 보고한 미 외교 전문을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wikileaks.org)에 공개했습니다. 총 25만여건의 기밀 외교 문서가 공개되자 전 세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 홈페이지 미국 비밀 외교 전문을 공개한 외키리크스 홈페이지
위키리크스 홈페이지미국 비밀 외교 전문을 공개한 외키리크스 홈페이지 ⓒ wikileaks.org

 

이 문서에는 김정일을 '무기력한 늙은이'로 표현하고,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히틀러'로 표현하는 등 각국 정상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민감한 외교 문제까지 다 담겨 있어 전 세계가 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케이블게이트로 명명한 이 문서는 미국의 274개 대사관에서 1966년부터 2010년까지 작성한 총 25만1287개의 문서로 구성되어 있고, 11월30일 현재는 278개만 공개한 상태입니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샌지는 전세계에 공론화 될 수 있도록 수개월에 걸쳐 이 문서를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문서에서 대한민국에 관한 내용은 8건에 불과합니다. 그중의 한 건은 '비밀(Secret)'로 분류한 문서입니다. 하지만 사이트 통계표에 의하면 이 25만여건의 전체 문서에서 대한민국에 관련된 문서는 총 2878건이고 북한에 대한 것은 2596건 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교 문건수 도표 각국 대사관 별로 외교 문서가 많은 순으로 보여주는 표
외교 문건수 도표각국 대사관 별로 외교 문서가 많은 순으로 보여주는 표 ⓒ wikileaks.org

 

재한 미 대사관에서 작성한 문건은 총 1980건이고, 이중 123개의 문서가 '비밀', 971개는 '기밀'로 분류된 것이고 886개는 일반문서들입니다. 현재 공개하여 확인 할 수 있는 대한민국과 관련된 문건에는 대부분 북한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2009년 1월부터 최근 2010년 2월까지 작성된 이 외교문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정책 방향성과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천영우 외교안보 수석이 '김정일 사후 2~3년안에 붕괴한다'는 말을 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몇개월 동안 계속해서 폭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외교 비밀 문건이 각국의 뒤로하고 25만여건의 문서를 모두 공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문건 중 한국에 관련된 8개의 문건은 첨부한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korea.zip

#위키리크스#외교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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