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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남 공주 한우농가에서는 구제적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 한우농장(25마리)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18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예산군 신암면 탄중리 돼지농장에서 약 17㎞ 떨어져 있다. 이에 앞서 방역당국은 18일 식욕부진과 잇몸궤양 등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에 따라 해당 농사 한우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예산군 광시면에는 정육점 28곳과 한우 전문식당 40여곳이 밀집한 한우거리가 밀집돼 있어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예산군 전체에는 한우 5만여마리와 젖소 1만여 마리, 돼지 21만여 마리 등 모두 28만 여 마리의 우제류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감염이동경로에 대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정치리의 한우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도에 따르면 이 농장의 8마리 소 중 1마리가 침을 흘리고 잇몸궤양 등 전형적인 구제역 증상을 보이고 있다.

 

또 충남 아산 신창면 한우농장(44마리)에서도 이날 한우 1마리가 잇몸궤양 등으로 구제역 증상을 보인다며 의심신고를 해왔다. 이곳은 구제역이 발생한 예산과 12km 떨어져 있다. 이들 의심축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는 21일 경 나올 예정이다.

 

이밖에도 예산군 덕산면 복당리 아무개씨의 돼지농장(3500여두)의 경우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충북 청원의 한 농장에서 자돈을 분양해온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충남도내에서만 7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여기에 구제역 방역대(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안에서 발생한 사례까지 합할 경우 34건에 이른다.


태그:#구제역, #돼지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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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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