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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계획
 의왕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계획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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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개발을 추진하는 오매기지구(계획면적 655000㎡)를 상생누리(주거), 채움누리(상업및R&D), 비움누리(녹지·공원), 창조누리(교육·의료·문화), 나눔누리(커뮤니티) 등 5가지 컨셉을 도입해 건강마을로 조성하려는 토지이용 계획 구상이 처음 드러났다.

이는 시가 사업비 1억3100만 원을 투입하여 추진한 오매기지구 개발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로 지난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시장을 비롯 정책자문위원, 관계공무원, 용역사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당성조사 용역에 관한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됐다.

오매기지구는 2020년 의왕도시기본계획상 3단계 사업으로 오전동 531번지 일원 65만5000㎡를 친환경 및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부합되게 도시근교형 시니어타운과 예술인촌 등 중.저밀 저탄소녹색주거단지로 조성해 2500가구 7500여 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의왕시에 따르면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핵심 특화시설인 도시근교형 시니어타운의 기능 및 규모, 건강마을에 대한 구체적 개념 설정, 연관된 상업시설 검토, 상업시설 내 R&D 복합시설 등 유치시설 사업성 등 중간보고 자문 의견 결과에 대하여 집중 논의했다.

그러나 선진국 및 지방신도시 시니어타운의 실패요인과 개발구상(안)을 검토, 일반 거주 개념을 확장한 세대융합타운 개념으로 접근토록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는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입된 지자체로서 오매기지구 개발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최고의 건강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명품창조도시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매기지구 개발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오매기지구 개발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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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비 무려 5200억원... "특수목적회사 설립 추진하겠다"

하지만 추정 사업비가 무려 5200억 원에 달한다. 의왕시는 의왕도시공사를 설립해 이를 수행할 계획으로 장밋빛 기대에 차 있지만 그린벨트 해제 문제와 더불어 2011년 예산이 2334억 원인 의왕시가 과연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달 18일 열린 제184회 제5차 의왕시의회 본회의에서 전영남 시의원은 "우리시로서 자금조달이 가능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의왕시 도시창조과장은 "2009년에 개정된 도시개발 관련된 지침에 따라 SPC(특수목적회사)를 민간하고 같이 합동해서 설립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의왕도시공사가 설립되더라도 별도의 SPC를 설립해서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다"고 낙관적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조규홍 시의원은 "시민들이 볼 때는 잔뜩 기대하게 해놓고, 실질적으로 도시공사가 설립된 이후에 자금이나 사업물량이나 이런 것들이 정말 우리 과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아무 문제없이 순탄하게 갈 수 있을 것이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의왕시는 이달 말까지 개발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한 뒤 18억 원을 들여 세부 개발계획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행정절차가 추진되면 오는 4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고시하고 12월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 승인, 내년 9월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각각 받은 뒤 오는 2015년 사업에 착수하여 2017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왕시는 그린벨트지역에 대한 대규모 도시개발에 나서 고천중심지구 도시개발사업(0.726㎢),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0.240㎢), 의왕ICD주변 산업단지 개발사업(0.202㎢),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0.955㎢),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0.655㎢) 등에 대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일부는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가 통과된 상황이다.


#의왕#오매기지구#그린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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