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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기념행사 지난 1일 서울 시청광장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행사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찬조연설하고 있다.
노동절 기념행사지난 1일 서울 시청광장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행사에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찬조연설하고 있다. ⓒ 박상봉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서울 시청광장과 여의도문화마당에서 각각 노동절 기념대회를 열렸다.

민주노총 지난 1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600여개 시민사회단체노동자 3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열고 ▲생활임금보장 및 최저임금 현실화 ▲노조법 전면 재개정 ▲물가 인상 대책 등을 이명박 정권에 촉구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MB정권의 하에서 국민들은 물가폭등으로 인해 민생파탄지경에 처해있다"며, "MB정권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주장하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국민의 박탈감은 극심해지고, 노조 전임자 축소, 손배가압류 등 노동자들에 대한 제도적 탄압과 한진중공업, 재능교육 등에서 보듯이 전국 범위에서 노조말살정책이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현실화와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6월 범국민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의 '최저임금 현실화! 노조법 전면 재개정! 민생파탄 책임, 이명박 정권 규탄!' 노동절 기념행사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5개 광역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했으며, 경찰은 서울 시청광장 기념대회장 주변에 147개 중대, 1만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국노총은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조합원 20만여명 참석한 가운데 '노동운동 탄압 분쇄! 노조법 전면 재개정! 5·1절 전국노동자대회'를 열렸다.

한국노총 위원장은 "전국적 시기집중투쟁을 통해서 교섭창구단일화를 분쇄시키자"며, "노조법 재개정 투쟁은 노동문제에 문외한인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대해 규탄한다"며, "타임오프와 창구단일화를 최대 성과로 간주하고 있는 현 정권이야말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내몰고 있는 강경파 세력이자, 반 노동자 이명박 정권"이라며, "한국노총의 노동절 기념행사 20만여명 결집된 힘을 바탕으로 이명박 정권의 '노동조합 죽이기'에 맞서서 대정부 전면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노동자 집회 뒤 서울 여의도문화마당에서 국회의사당앞에 있는 국민은행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노조법 전면 재개정 하라며, 국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구호를 외쳤다.

이날 서울 시청광장 시민사회단체노동자 이들은 "MB 정권의 일방적인독주에 고통받는 많은 민중과 노동자 권리를 당당히 외치는 자리로 만들자"라며, "가두행진의 자유가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을 규탄한다"며,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리인 가두행진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조합원 재능지부 오수영씨, 쌍용차지부 황인석씨 등이 결의문 낭독하고, 서울 시청광장에서 숭례문 거쳐 청계광장 사거리까지 가두행진으로 노동절 행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 서울 시청광장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행사장에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현실화와 노조법 전면 재개정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시청광장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제12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행사장에서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현실화와 노조법 전면 재개정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상봉

덧붙이는 글 | 박상봉 기자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도시철도 노동조합 조합원입니다.



#민주노총#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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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봉 기자는 원진비상대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사무처장역임,원진백서펴냄,원진녹색병원설립주역,현재 서울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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